김달진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 생의 찬미' 전시가 2022년 6월1일부터 9월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연린다, 이번 전시를 다루기 위해 5월31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전시를 둘러보았다. 윤범모관장의 인사에 이어 담당 왕신연 학예연구사의 전시 소개와 전시장 안내가 있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질의는 3명
Q 1.000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보도자료 앞에 내세우는데 그 만한 대표성이 있느냐 ?
Q 2 김달진 전시제목이 채색화라는 말이 명기되어 있는데 우리는 채색화하면 일반적으로 한국화의 한 부분으로 이해한다. 유화에 전혁림, 오승우, 수채화에 이우환, 도조 신상호, 테라코타 기둥시리즈 한애규, 디자이너 안상수 문자도, 설치미술, 사진, 영상까지 확대해 놓아 혼란스럽다. *앞으로 융복합시대이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부터 채색화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의도인지? * 이번이 특별전이니 타장르를 포함시키는 의미인지? 아니면 이번 전시를 아우르는 다른 표기가 있었어야 하는 생각이 든다. 2020년 한국근현대서예전도 문자들어간 유화까지 너무 확대되어 서예계에서 일부 비판이 있었다.
Q 3. 000
신상호 <토템상>
(오른쪽) 임동식 <자연예술가와 화가 - 사계절>
박생광 <전봉준>
민화와 궁중회화, 종교화, 기록화 등을 아우르는 한국의 채색화는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벽사) 복을 불러들이며(길상) 교훈을 전하고(문자도) 중요한 이야기를 역사에 남기고자 하는(기록화)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적인 역할에 주목하고, 각 역할별로 19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민화와 궁중장식화,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창작민화와 공예, 디자인, 서예, 회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8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이다.
(왼쪽) 이우환
전시는 전통회화의 역할을 ‘벽사’와 ‘길상’, ‘교훈’과 ‘감상’등 네 가지 주제, 6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마중’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벽사 이미지인 처용을 주제로 한 스톤 존스턴 감독의 영상 <승화>로 전시를 마중한다. 두 번째 ‘문 앞에서: 벽사’에서도 길상의 첫 역할인 벽사의 의미를 담은 도상들로 시작된다. 신상호 작가의 <토템상>을 시작으로 <욕불구룡도>와 <오방신도>, <호작도>, 조계종 중봉 성파 대종사의 <수기맹호도>와 같은 전통적인 도상들이 한애규의 <기둥들>, 오윤의 <칼노래> 등과 함께 펼쳐진다.
(중앙)이종상, (오른쪽) 이상범
세 번째 ‘정원에서: 십장생과 화조화’에서는 전통적인 길상화인 십장생도와 모란도 등 19세기 말 작품부터 길상 도상의 의미와 표현의 확장을 모색해 온 최근의 회화와 영상까지 ‘길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십장생도> 병풍과 함께 김혜경의 영상 작품 <길상>, 전혁림의 <백낙병>, 김종학의 <현대모란도>, 손유영의 <모란숲>, 홍지윤의 <접시꽃 들판에 서서>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네 번째 ‘오방색’에서는 높은 층고의 열린 공간 중앙홀에 2개의 작품이 설치된다. 모두 오방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신일의 설치작품 <오색사이>와 이정교의 거대한 네 마리 호랑이 작품 <사·방·호>가 선보인다.
왕신연 학예사
다섯 번째 ‘서가에서: 문자도와 책가도, 기록화’에서는 정원을 지나 들어간 어느 서가에서 만난 책과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공간에서는 8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문자도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매화 책거리도>(8폭 병풍)를 포함한 다양한 책가도,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상 격변의 시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기록화들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담 너머, 저 산: 산수화’에서는 서가를 나와 다시 정원에 들어서며 보이는 담 너머 펼쳐진 산수화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채색화 분야와는 다르게 감상화로 분류되어 중앙화단에서도 크게 유행했던 산수화의 다양한 변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추가> 이번에 발행한 도록 연표 부분에 <채색화> 항목이 별도로 있는데 민화에 초점이 집중되었고 채색화의 대표적인 미술단체 창립 1975년 춘추회 1985년 오늘과 하제을 위한 모색전 이 없고 1983 오늘의 채색화전(예화랑), 1986년 채묵의 집점2-채색의 표정전(동산방화랑), 1989년 한국현대채색화10인초대전(롯데미술관) 등이 누락되었다.
‘파격·실험과 전통 확장’인가, ‘탈맥락과 자의적 해석’인가···논쟁의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https://www.khan.co.kr/culture/art-architecture/article/2022060614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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