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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ota Chiharu 《In Memory》, 가나아트센터

편집부


가나아트센터에서 7월15일부터 8월21일까지 열리는 시오타 치하루(1972- ) 작가의 《In Memory》를 보고왔다.
 
<In Memory>는 제목 그대로 기억을 주제로 한다. 흰 색의 사물과 연계하여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가 한강의 『흰(White Book)』(2017)에 크게 감명받은 작가는 흰색 실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 그리고 기억을 역설한다. 
전시장 중앙에 놓인 큰 흰색 배와 흰 옷은 기억의 바다에서 헤매는 인간의 존재를 상징하는데, 작가에게 기억은 나를 실존하게 하는, 우리를 현존하게 하는 삶의 일부다.







시오타는 실을 활용한 작업과 더불어 세포를 연상시키는 조각들, 그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일상적인 소품을 활용하여 존재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작업을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고,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시오타의 설치 작업뿐 아니라 회화, 드로잉, 조각 등 그의 전반적인 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기억을 통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사진, 글 - 예슬, 지형
(글 참고 - 가나아트센터 홈페이지 SHIOTA CHIHARU – Gana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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