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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야기, 엄마-최 연展》, 혜화아트센터

편집부

흙이야기, 엄마-최 연展
2022. 09. 16 - 2022. 09. 28
혜화아트센터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흙이야기, 엄마 - 최연展》은 따뜻한 색감으로 인물 특히 어머니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잘 드러난다. 흙이야기라는 전시 제목처럼 작가는 인물 뿐만이 아니라 풍경을 따스하고 찬란하게 그려내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추억들과 지금 현재 어머니에 대한 시선 그 속에서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꿈틀,2022


겨울강가,2021


<작가노트>

흙이야기, 엄마  
                         최 연

대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시선 너머에서
여지껏 몰라왔던 무한의 것들이
나에게 스며들고 있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자연스레 그림에게 인생의 길을 묻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지,
헤어진 그와 또 그녀와 
다시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그림이 내게 주는 대답은
느리고 은유적이고 소리를 내지 않아서
나만의 동굴에 거하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동굴의 깊이가 주는 안온함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번 8회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내게 엄마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물어보았다.
흙을 만지는 촉감으로 엄마의 형체를 만들고
주름살과 표정 눈빛을 그리면서
나를 있게 한 고통과 사랑, 그리고 연대를 느꼈다.


살아계신 엄마의 존재가 나를 달리게 한다.
출렁이는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의 경계에서



노을과 모래와 어울릴 때면,2022


피에타(화해)



전시장 전경


인물 1,2,3,4

작가노트 출처: 혜화아트센터
작성: 박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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