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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 서울대학교미술관

객원연구원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 
2023. 3. 24 - 5. 28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박보나 큐레이터(왼)와 심상용 관장(오)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11시, 서울대미술관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의 협력전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심상용 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보나 큐레이터의 전시투어로 진행되었다. 간담회 현장에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박진아, 우덕화 작가가 참석하였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비대면 사회를 맞으며 우리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문제해결을 과거에서 찾고자 한다. 이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을 소재로 전통과 현대를 이야기하고자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가 기획되었다. 고유시간(Eigenzeit)으로 ‘1. 오늘, 우주의 시’, ‘2. 지속될 느낌’, ‘3. 기억하기 또는 살기’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전통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아름지기의 소장품 100여 점과 현대미술 작가 작품이 아울러 총 170여점이 출품되었다.

참여작가
: 강소청, 권대섭, 권창남, 김미라, 김보민, 김성철, 김수자, 김용회, 김일웅, 김태호, 다발킴, 류성실, 문영민, 문혜진, 박서희, 박성철, 박진아, 백남준, 서도호, 서용선, 신경균, 심현석, 양유완, 양혜규, 여병욱, 오지은, 우덕하, 유희송, 윤석남, 이강연, 이강효, 이건민, 이경선, 이경아, 이성자, 이수경, 이윤신, 이은범, 이인선, 이인진, 이종상, 이준호, 장욱진, 정유리, 정은미, 정재호, 정재효, 조덕현, 조재량, 조창근, 조해리, 최지광, 하동철, 한정용, 허상욱, 황갑순


1. 오늘, 우주의 시

백남준, <토끼와 달>, 1988, TV 수상기 박스에 도자기, 토끼모양, 도자, 설치적 성격, 63.6×52.5×55.7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한국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았던 백남준. 설화 속 달과 토끼, 백남준의 인류 최초의 텔레비전인 달, 2023 흑묘년. 과거의 달은 백남준 시대에는 TV였고,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지남에 그 의미와 해석이 확장된다.   



이성자, <극지로 가는 길 87년 5월>, 1987, 캔버스에 아크릴, 200×20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한국의 정서, 음양의 조화를 이야기한 이성자의 ‘극지로 가는 길’ 시리즈. 동양의 철학과 원. 서양의 과학, 우주. 음양, 남녀, 대지와 땅, 동서양. 대척점에 선 개념은 한국의 색동의 색과 함께 어우러져 원형 또는 반원으로 기호화된다.  


2. 지속될 느낌


박진아, <마지막 한 입>, 2008, 캔버스에 유채, 25×51×55cm.
 
: 박진아는 일상적인 순간의 연속된 시간을 이야기한다. 일하고, 먹고, 쉬고, 놀고, 마신다.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찰나의 순간, 그 느낌과 기억은 그림으로 지속되어 남는다.



(왼) 서도호, <Gate-Smell>, 2003, 실크, 스테인레스, 스틸 튜브, 326.5×211.5×100cm, ed.1/3, 개인 소장. 
(오) 이수경, <번역된 도자> 시리즈(2014/2022)


3. 기억하기 또는 살기

 

우덕화, <사람들> 시리즈(2021-2022)
 
: 우덕화는 거리에서 흔히 마주하는 사람들의 동적인 초상화를 그린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사람, 가방 속 물건을 찾는 사람, 통화하는 사람. 전통 한국화로 표현된 현대인의 일상적 모습, 각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열되어 군상을 이룬다.



(왼) 조재량 국가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이수자, 온지음 집공방, <이문(二門)>, 2014, 가변설치,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소장.
(오) 조덕현, <박싱, 언박싱>, 2020, 캔버스, 장지에 연필과 콘테, 액자, 목제구조물, 360×720×360cm.




L'ère d'Andy Warhol(앤디워홀의 시대)
 
 전시와 함께 ‘아트 북 콘서트’도 참여해 보길 바란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은 연간 2회씩 국내 연구자의 현대미술 해외 발간 연구 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2023년 첫 시작은 심상용의 『L'ère d'Andy Warhol(앤디워홀의 시대)』(2023)이다. 이 책은 앤디워홀, 일명 ‘워홀리즘’으로 팝아트 미학을 논한다. 팝아트의 출발과 현재까지의 쟁점을 들여다보고 독자로 하여금 문제의식을 고취해 볼 수 있게 한다. 4월 5일(수) 3시, 서울대학교미술관 오디토리엄에서 저자 강연 및 대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 신소연
museum@da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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