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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 선화랑

김달진



현실과 환타지를 소요(逍遙)하다: 여성 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 

2023. 8. 30 - 10. 14

선화랑






 “현실과 환타지를 소요(逍遙)하다: 여성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 주제 아래 6인 초대전이 8월30일부터10월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최한다. 



이숙자



김인옥


최근 한국 화단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은 채색화의 약진이다. 채색화의 역사는 매우 길지만, 현대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는 수묵화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채색화의 붐이 일고 있는데, 그 가운데 흥미로운 지점이 발견되어 《풍경들 사이를 소요(逍遙)하는 즐거움 : 여성 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라는 타이틀의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요컨대, 여성 채색화가의 약진과 자연 풍경화의 부상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는 이숙자(1942년생), 김인옥(1955년생), 유혜경(1969년생), 이영지(1975년생), 이진주(1980년생), 김민주(1982년생)를 초대하였다. 



유혜경



이영지



 이들은 세대별로 채색화를 구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비교적 원로작가들은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가 하면 신세대 작가들은 전통 채색화의경계를 넘어 독자적 방식으로 채색화를 구사하고 있다. 주제에 있어서는 자신들이 경험하고 상상하는 다양한세상을 표현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연 풍경을 즐겨 그리는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한국 화단에서 자연을 다루는 작가는 많지만, 이번 전시에 초대되는여성 작가들은 자연을 따뜻하면서도 내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 군이다. 


이진주



김민주


자신의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낀 감정을 세련된 감각과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80대 원로작가에서부터 30-40대 젊은 작가들까지 초대하여, 이들이 바라본 자연 풍경을 한자리에서 살펴보았다. 고대부터 자연은 화가들의 중요한 표현 소재였다. 그러면서도 그 표현의 폭은 매우 넓다. 동양화에서 자연이라면 으레 수묵산수화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번전시에서는 한국 현대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채색화가들이 자연을 바라본 다양한 시선과 감각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가/  미술평론가 김이순이 기획하였으며 80대 이숙자, 60대 김인옥, 50대 유혜경, 40대 이영지, 이진주, 김민주로 원로에서 중견작가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전시는 층별로 두 작가씩 1층: 유혜경, 이영지 / 2층: 이숙자, 김인옥 / 3층: 이진주, 김민주 작품이 전시되었다.


1. 이숙자(1942년생) : 채색화에 한국의 정신을 담다.

2. 김인옥(1955년생) : 자연 풍경에 시적(詩的) 서정을 더하다.

3. 유혜경(1969년생) : 실재와 상상이 뒤섞인 풍경 속을 노닐다.

4. 이영지(1975년생) : 자연 풍경을 생명의 환희로 물들이다

5. 이진주(1980년생) : 기억을 새겨 넣다, 기억을 펼쳐내다

6. 김민주(1982년생) : 자유와 사유의 공간, 숲으로 초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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