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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편집부

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3.12.14.-2024.3.10.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현대사진뿐만 아니라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구본창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가 작가이자 기획자로 개최한 ≪사진 새시좌(視座)≫(1988.5.18.~6.17., 워커힐미술관, 서울)에 출품된 작품들은 ‘연출 사진(making photo)’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한국 사진계와 미술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이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뛰어넘어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속성을 반영해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한 예술 세계라는 인식은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며 한국 현대 사진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자신의 길을 찾아 용기 내 먼 항해를 떠났던 1979년에서 4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구본창 작가의 작품은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었고, 전시 역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작가가 그간 작업을 위해서 전국 곳곳을 찾아다녔고 세계 각지를 누비고 다녔으며, 원하는 대상을 만나기 위해서 수 년에 걸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던, 지난하지만 기꺼운 여정 끝에 다다른 눈부신 결과다.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기획자로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사진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한국 사진계의 선배, 동료, 후배들의 작업을 해외에 알렸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작품활동으로 사진을 현대미술의 장르로 확장해온 구본창 작가의 회고전은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전시이다. ‘구본창의 항해’를 따라 너와 나, 우리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참고)


정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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