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1월 9일(화) 언론공개회를 열고 2023년 주요 성과, 2024-26년 중기 운영방향 및 주요사업, 2024년 전시 계획 순으로 발표했다. 기자간담회는 10시반부터 미술관 간부소개, 김성희 관장의 2024-26년 중기 운영방향, 임대근 학예연구실장 직무대리의 전시계획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은 전체소장품의 10%안되는 외국작품 확보, 장애자에 대한 배려, 올해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키워드인 건축과 중복되는데 이유는? 등 다양한 내용이 39분37초 지속되었다.
2023년의 주요 성과로는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며 유수의 기관에서 한국미술 전시· 심포지엄· 퍼포먼스 개최했고, 장욱진· 이신자· 김구림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 연구와 백남준 연구서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 국·영문본 출판, <다다익선> 보존·복원 백서를 발간한 점을 꼽았다. MMCA 이건희컬렉션의 목록집 발간과 누리집 소장품 검색 서비스 개시 및 전국 순회 대여가 진행되었으며 서울관 10년 맞이 대규모 축제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시·청각 장애인, 학교밖 청소년 등 문화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교육 및 콘텐츠 제작배포, 지역 미술관 협력전·소장품관리시스템보급·전문인력 양성지원·보존지원, 학교 및 군부대 미술은행작품 무상대여 등 공적 역할을 강화 하였다.
2024-26년 중기 운영방향 및 주요사업
①연구 기반 한국 근현대미술 Re-프로젝트
미술관 학예직들의 자발적·수평적 연구로 운영되는‘연구분과’를 활성화하고,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및 대가 심층 연구, 한국 근현대미술의 미술사적 궤적을 거시적, 미시적 시각으로 추적하는 한국미술사 심층 연구의 두 축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②국제미술 작품 수집 대폭 강화
후원회와 협력하여 국제미술 수집을 위한 후원을 적극 유도하고, 연간 수집예산에서도 국제미술 작품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③MMCA 리서치 펠로우십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아카이브, 인적 자원과 활발하게 연동될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연구자 선정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한다.
④지능형 미술관
올해는 전시실 관람객 밀집도 개선과 작품 안전을 위한 ‘전시실 통합관리시스템’을 연내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미술재료의 손상 유형을 학습하고 작품손상시기를 예측하는 ‘스마트 미술품 보존시스템’을 구축하여 예방보존 체계 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의 수장고 자동 반출입 및 수장공간 최적화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기반 수장고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2026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⑤무장애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
‘베리어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를 연내 도입, 점자 입·출력장치, 수어동작 인식기술, 높이조절 기능 등을 탑재하여 장애인·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층의 전시 관람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인 및 이동약자를 위한 모바일 앱 전용 ‘맞춤형 미술관 길찾기 서비스’를 신설한다. 장애유형별 특화 작품감상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연중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장애인의 전시감상을 돕기 위한 자료(화면정보해설, 수어, 촉각자료 등)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문화접근성 개선 관련 세미나를 하반기에 개최한다.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하는가: 미술관·공공·가치>를 열고 국내외 석학·연구자들과 함께 ‘미술관의 공공성’을 주제로 미술관의 가치와 역할을 한층 더 제고한다.
⑥에콜로지 플랫폼
종이 발권을 최소화하는 ‘스마트검표시스템·QR관람권·QR리플렛’을 도입, 나아가 미술관 전시운영, 시설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내부 ‘탄소관리플랫폼’시스템을 2025년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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