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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편집부

《올해의 작가상 2023》

2023.10.20.-2024.3.3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올해의 작가상 2023의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갈라포라스-김, 전소정, 이강승, 권병준 4명이다. 



갈라포라스-김(Gala Porras-Kim)

작가의 작업은 종교적 믿음이나 죽음과 같이 지나온 모든 문명이 관심을 갖고 흔적을 남긴 유물들에서 시작한다. 석관과 고인돌과 같이 삶과 죽음을 경회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대의 오브제들이 현대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유산 등의 시스템 속에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예술작품이나 국보로 분류되어 수장고와 전시장에서 전시되는 상황에서 작가는 물건을 만들고 숭배하던 고대인들의 뜻과 현대의 제도를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팸플릿 인용)


전시전경




전소정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퍼포먼스, 책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왔다.

끊임없이 동시대가 딛고 선 근대가, 근대화의 과정에서 놓아버린 바깥의 영역을 탐색하는 작가이다.... 작업은 15세기에 발달하기 시작한 유럽의 도시와 20세기 초의 도쿄와 경성 등 근대의 시공간을 제시하지만, 작가가 바라보는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근대화의 시공간에 온전히 속해 있기 보다 이를 넘나드는 경계의 것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광인의 모습으로, 도주자와 방랑자, 약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근대적 인간의 조건이 과연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종 도착점인지 질문한다. (팸플릿 인용)


전시전경




이강승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다학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작가이다.

이강승에게 역사가 새롭게 재구성되고, 연결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은 “돌보다”이다. 그의 “돌보다”는 단순한 도움이나 호의를 뜻하지 않는다. 돌보아 주는 자와 돌봄을 받는 사람 간의 깊은 이해와 연결이 전제 되어있다..... 그의 작업의 퀴어 역사 아카이브들은 서로 돌보아주던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수집된 것들이며, 작가는 소중한 아카이브들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노동과 수고를 들여 이들을 미술작품이자 미술사의 일부로 편입시킨다. (팸플릿 인용)


전시전경




권병준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경력을 시작하였고,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권병준은 사운드작업과 퍼포먼스 연출을 통하여 공동체 속의 인간의 연대와 확장 가능성에 관한 실험을 해 온 작가이다.... 작가는 사운드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소리를 듣는 경험이 타인을 이해하고, 낯선 이들 간의 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해 왔다. 이주민들의 낯선 노래들과, 풍경의 향, 지난 시대의 변화가 사운드 하드웨어에 담겨 전시장에 제공되면, 이 청각적 경험을 고유한 사람들의 사이에서 잠시나마 공감과 연대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더 나아가 작가는 인간을 닮은 비-인간의 상징인 로봇을 파트너로 삼아 이 비눗방울과 같이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찰나적인 공동체가 이웃과 타인의 구분을 넘어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인간 공동체의 궁극적인 한계를 시험한다. (팸플릿 인용)


전시전경




작성: 한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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