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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 이수

편집부

《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2024.3.8.-2024.5.12.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 이수


2층 전시장


3층 전시장


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해와 달,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망고를 먹고 싶다>, 2023

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이수는 3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벨기에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작업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리너스 반 데 벨데는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전시의 제목은 앙리 마티스가 그림 그리기에 가장 좋은 빛을 찾기 위해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떠났을 때 한 말을 인용한 반 데 벨데의 작품 <나는 해와 달과 구름이 지나는 것을 보면서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2023)에서 가져온 것이다. 작가는 이 인용문을 여러 색으로 가득한 추상화 밑에 손 글씨로 써, 빛을 찾아 여행한 20세기의 야수파 화가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한편 사실 자신은 실제로 여행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집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이국적인 세계로 상상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작업관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오일 파스텔 작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업으로 알려진 대형 목탄화와 오일 파스텔화, 색연필화를 비롯해 영상, 조각, 설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이수에서 동시 진행된다.


리너스 반 데 벨데, <라 루타 내추럴>, 2019


리너스 반 데 벨데, <하루의 삶>, 2021-2023


“외광파 회화에 흥미를 가지는 이유는 내 현실과 가장 멀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꿈과 욕망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무언가를 상상하여 상상의 풍경에 도달하거나 과거의 외광파 화가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것, 그 예술운동을 이해하고 더 깊이 이해하려는 꿈과 욕망이다.”
- 리너스 반 데 벨데


리너스 반 데 벨데, <소품, 산호> 2020


리너스 반 데 벨데, <과일 가판대>, 2019


리너스 반 데 벨데, <소품, 자동차>, 2018

리너스 반 데 벨데, <산>, 2019


전시는 상상과 현실, 가짜와 진짜, 미술과 언어 등이 충돌하며 긴장을 일으키고 또 서로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삶과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면적 시야를 열어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전시 담당자는 공상 같으면서도 진지한 예술적 고민을 담은 작가의 내적 모험에 동행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상상력의 무한한 힘을 함께 시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성: 정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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