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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편집부


*스투파: 죽은 자를 장사지낸 다음 흙을 높이 쌓은 무덤을 가리킨다.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2023. 12. 22.(금) - 2024. 4. 14.(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인도 남쪽에서 온 생명력 넘치는 신들의 미술과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박물관의 소장품 61점을 비롯하여, 영국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독일 아시아예술박물관, 그리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 총 97점이 출품되었고,  21세기 들어 새로이 조사된 파니기리(Phanigiri, Telangana) 유적의 출토품을 포함,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남인도 불교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비의 숲
THE FOREST OF MYSTERY

풍요로운 자연, 신비로운 생명

풍요의 신 락슈미
여성의 출산과 풍요로움을 나타내며 풍요의 항아리에서 나온 둥근 연꽃 위에 서있는 모습이다.


입에서 연꽃 줄기를 뿜어내는 약샤, 기원전 2세기 후반, 사암, 
104.1×58.4cm, 바르후트, 마디아프라데쉬, 인도 알라하바드박물관 (AM-SCL-48)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3세기 말, 석회암, 
72×38cm, 나가르주나콘다, 안드라프라데쉬, 인도 나가르주나콘다고고학박물관 (0012)

전시품 중에 사람들이 제일 오랫동안 머물렀던 풍요를 가져다주는 정령 :)
모자에서 동전을 쏟아내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귀여운 약샤였는데 전시굿즈로 없었던게 아쉬웠던...


보필 받는 약샤


기원전 2세기 후반경 우타르프라데시 마투라 별견, 코끼리를 탄 사람들


기원전 1세기 마디아프라데시 소나리 발견, 사리를 담았던 귀한 단지


피프라와 스투파 출토 사리

석가모니는 갠지스강 남쪽 쿠시나가라에서 윤회의 굴레를 벗고 열반에 들었다.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왕이나 성자의 장례를 치르듯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사리를 스투파에 묻었다. 스투파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룸비니와 카필라바스투 등 북인도 여덟곳의 성지에 세웠다. 약 150년 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르게 된 아소카왕이 인도 전역에 불교를 전하고 갠지스강 유역의 스투파에서 사리를 꺼내 나눈 뒤, 8만 4천개의 스투파에 다시 모셨다. 전시된 사리는 네팔과 국경을 맞댄 북인도 피프라와 스투파에서 출토된것으로, 여기에서 발견된 사리 단지 안에서는 유골과 함께 금이나 진주, 꽃 모양으로 만든 보석이 섞여 있었다. 이는 아소카왕이 나중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꺼내어 다시 나눌때 넣은 보석으로, 사리와 똑같이 귀중하게 여겼다.
(전시장 내 설명글)


기원전 240-200년경 피프라와 스투파 출토 사리

피프라와 사리가 세상에 알려진것은 1898년 1월. 피프라와의 영지 관리인이었던 윌리엄 페페는 당시 고대 불교 유적 발굴이 유행하여 석가모니의 탄생지 룸비니의 위치가 밝혀진 사실에 고무되어, 자신의 영지 내의 둔덕을 발굴해 보기로 한다. 그 결과 놀랍게도 둔덕 한가운데서 마우리아 시대 브라흐미 문자로 '부처의 유골'이라 적힌 사리호가 들어있는 석함을 발견한다. 이어진 발굴로 이곳이 석가모니가 성장한 카필라바스투라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후 석함과 사리호는 콜카타의 인도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사리와 함께 섞여 있던 보석 중 모양이 겹치는 것 331개는 사리를 발견한 페페가 소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여유로 피프라와 스투파는 훗날 액자에 적힌 대로 페페스투파라 불리기도 한다.
(전시장 내 설명글)








- 편집부| 주애, 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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