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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안효례



탄생 90주년 특별전: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2023.12.16.-2024.03.31.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




파리, 조감도, 2017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에게 올해로 90이 넘은 그의 1930년대 후반은 유년기.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던 시기에 그는 7세였고, 그 전까지의 그 시간의 흐릿한 기억과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더해 1930년대 파리와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그려낸다.


200여 점의 페인팅은 아크릴로 그려졌다. 딱히 다큐를 위한 작업이 아니기에, 고증이 되었다기보다 감상이 들어간 상상화에 가깝다. 그럼에도 어쩐지 그의 작업들은 그의 기억을 찍어낸 사진들처럼 보였다.


전시는 대부분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는데, 마지막 두 구획만 촬영을 허락하고 있었다. 겨울과 크리스마스 풍경이 그려진 공간에는 조명으로 설치하여, 눈도 내리고 어린 미셸 들라크루아가 강아지 퀸과 눈밭을 뛰놀고 있었다.


겨울의 생마르탱 운하, 2019


눈 내리는 물랭 루주, 2022


2019년 이후 최근 작품의 빛 표현이 더 아름다워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의 방문에 노화가가 많이 놀랐다던데. 방문한 우리는 연세에 비해 섬세한 터치와 여전히 작품이 더 좋아지고 있음에 놀랐다.


홍보 문구에서 사용된,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는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를 보통 의미하지만, 그는 프랑스인이니까. 그가 회상하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던 파리를 그리고자 했다는 것으로 기억하자.


글.사진.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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