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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공사共生共思》, 복합문화공간 더릿

김달진



공생공사共生共思
2024.4.5 - 5.5
복합문화공간 더릿




여러 장르 작가가 '협업'을 통해 예술적 한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를 조명하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탐색하는 전시다. 이 전시를 보도하기 위해 4월17일 5호선 미사리역에서 내려 하남시 대형 카페 옆에 복합문화공간 더릿을 찾았다. 전시공간은 3곳으로 1, 2는 한원석/이예찬. 3은 회토(최영토+김희수)작품이 전시되었다. 


한원석 '형연'

또 다른 작품 <불이화不.二.火>는 버려진 검정 종이관으로 거대한 심장 모양을 설치미술로 완성해 내부에서 붉은빛을 발산하며 뜨거운 감정과 생명력의 상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예찬의 명상적인 음악 <1 + 1>과 함께 관객들이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위로 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원석 '불이화'

한원석 작가는 인간 탐욕의 결과로 '버려짐'과 '소외'를 겪는 유물론(唯物論, materialism)적 대상들을 통해 환경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형연泂然>은 3,088개의 버려진 폐스피커를 이용해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하여 자연을 의미하는 초록색 불빛과 함께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단순하고 반복되는 테크노 사운드와 결합하여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희토  '관객이 밟아도 되는 것들'  

김희수와 최영토로 구성된 팀 HITO 희토는  로봇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로봇 그리고, 인간 상호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이들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인간, 자연, 기술 간의 관계와 공생의 의미를 질문하고 있다. 

'공생공사共生共思'는 단순히 예술작품의 전시를 넘어, 지역사회와 예술가, 그리고 관람객을 서로 연결하여 사유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생과 공생을 통해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지구의 소리를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하남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존의 전시 체계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복합문화공간 ‘더릿’과 ‘아트앤컴퍼니’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예술 생태계 조성과 상생의 네트워크를 위한 전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한원석, 김희수, 최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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