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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타 이사오》, 세종미술관

편집부


《타카하타 이사오》展

2024.4.26-8.3

세종미술관




세종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타카하타 이사오》전을 보고왔다.

아쉽게도 내부에 있는 모든 것들은 촬영 금지였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타카하타 이사오의 히스토리, 작업 연혁과 

당대 개봉된 유명 애니메이션 목록, 역사적 사건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었다.


 그의 부지런하고 성실했던 과거의 작업들을 건너 

작가와 나의 동시대로 진입하면서 내가 알고있는 작품들이 하나 둘 등장할 때마다 반가웠고

동행한 친구와 그 시절 시청했던 만화에 대한 기억을 나누며 관람하는 즐거움이 컸다.  






섹션 1. 역사의 시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
1959년 도에이동화에 입사하여 애니메이션 연출가를 꿈꾼 20대의 타카하타 이사오의 역사적 첫 걸음으로 시작한다. 분업을 피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 작업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서열이 생기는 것을 문제라고 여겨서, 모두 평등하게 작업에 참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작품세계를 스태프와 공유했다는 일화가 인상적였다.
 
섹션 2. 새로운 영역 개척: TV명작 시리즈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등 눈에 익은 그림들이 나와서 눈이 반달이 되다! 미야자키 하야오, 콘도 요시후미, 아오카 마사히로, 코다베 요이치... 한번즘은 들어봤던 이름들. 그들과 한팀을 이뤄 그려낸 생생한 풍경과 동글동글 깨물어주고픈 캐릭터 그림이 가득 있었다.

섹션 3. 일본 문화를 바라보다: 스튜디오 지브리편
섹션 4.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표현 영역 개척
옛 일본 풍경이 세밀하게 담긴 꼬마숙녀 치에, 첼로 연주자 고슈를 찾아보고 싶었다. 영상을 짧게 짧게 볼수 있어서 좋았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본, 그림스타일과 단막극 같은 재기발랄한 스토리가 그저 너무 좋았던 이웃집 야마다군. 전통적인 셀 기반으로 제작된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선의 질감과 여백이 있는 수채화 스타일이라는 것, 스튜디오 지브리 첫번째 디지털 작품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의 유작이 된 '가구야공주 이야기'로 전시가 마무리 되는 것, 뭔가 아름다운 감동이 있었다.



귀여운 굿즈들이 많았지만, 상처를 빠르게 치유해줄 것 같은 빨강머리 앤 밴드를 겟해왔다.



사진, 글 - 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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