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사진가구보 씨의 ‘경이의 방’》은 사진아카이브연구소에소장된 사진 자료들을 대상으로 한 아카이브 기반의 기획 전시이다. 전시는 2017.8.21부터 9.12까지 대안공간 SPACE22에서 진행 중이다.
‘경이의 방(Wunderkammer)’은 15~18세기 유럽에서 수집붐을타고 생긴 “진귀하고 이국적인 물건들을 수집, 진열한 사적수장고’를 의미한다. 이전과 달리 실제 사물들이 아닌 사진으로 아카이빙된 이 경이의 방은, 현대와 현대인의 삶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주인공 구보씨의 태도와 입장을 투영하여 ‘사진가 구보씨’로지칭했다.
전시는
1) 정치인이 사진수정사를 만났을 때.
2) 별이 빛나는 밤에, 간첩과라디오.
3) 중정(中情)식 분류법.
4) 반공의 일상, 일상의반공.
5) 동상과 기념 사이.
6) 새나라 새마을 새살림.
7) 새농민∙표상, 새농민표∙상.
8) 새마울주택 모델하우스.
9) 테이프 커팅과 새마을 가꾸기.
의 9개 섹션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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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검거의 증거물 사진
이번 전시는 ‘박정희 시대의 사진표상과 기억의 소환전’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박정희 시대로 부를 수 있는 1960-70년대는 엘리트 아마추어사진가들의 등장으로 모더니즘 사진이 모색되고,1964년 《제1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사진부가 신설되는 등, 한국사진사에서도하나의 분기점이 되는 시기였다. 단순히 예술제도 안에서의 사진적 실천뿐만 아니라 밖에서의 박정희 시대의직간접적인 기억을 다양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이 전시를 기획한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이경민 소장도 만났다.
사진아키비스트 이경민 소장과는 4년전 <월간 사진> 2113년 2월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http://www.daljin.com/Daljin80/daljin20130130.pdf
아카이브에 관심있는 분들께 특히 강추!!
기존의 아카이브를 어떤 주제로 묶어 보여주느냐에 따른 사회적 관심과 시대의 반영을 잘 꾸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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