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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미술과 민주주의', 국립현대미술관 Day-2

객원연구원



2019년 6월 29일(토) 오후1-6시,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미술과 민주주의’ 국제심포지엄의 둘째날, ‘현대미술의 민주주의 재현-초국가적 민주주의, 지역/경계, 재현이후’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 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미술관과 현대미술에서 논의될 수 있는 민주주의 개념과 실천적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기획되었다.

■개요
사회자:김경운(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환영인사: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세션3
공동기조 발제자
블랙아웃:추출의 시대에 등장한 민주주의 이후의 미술
▶T.J.디모스(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미술사-시각문화학교 교수)
시민권의 끝자락:미술, 민주주의 그리고 미국-멕시코 국경
▶테리 와이스맨(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미술사학과 교수)
토론 및 질의: 정선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세션4
발제자
모두의 몰락: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미술관 수집에서 인접방식을 통해 사고하기
▶사례네 칸(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 시각예술학과 교수)
모로코에서 팔레스타인까지:미술에서의 근대 민주주의 유산
▶림파다(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예술감독)
미래의 비전:1960년대 이후 한국 SF시각 예술의 정치학
▶박선영(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교수)
토론 및 질의: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경운 학예연구사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승완 학예연구 실장이 환영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학예연구 실장은 ‘서구와 비서구권에서 초청된 발제자들과 함께 미술관과 현대 미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관계를 다루게 되며, 현대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들이 교환 생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 세션3_공동기조발제




블랙아웃:추출의 시대에 등장한 민주주의 이후의 미술
T.J.디모스(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미술사-시각문화학교 교수)

본 연구는 추출시대에 선진자본주의로 인한 희생지역의 증가에 따른 복잡한 인과 관계를 문화적 정치의 저항 형식과 이에 대한 시각적 물화 방식간의 연관성을 통해, 창의적 생태학(creative ecology) 관점에서 분쟁지역의 최선전에 있는 자들과 어떻게 연대(building movment and solidarity)를 형성할지에 대해  살펴본다. 이 창의적 생태학은 시각문화중심의 미술역사의 경계영역에 있는 것으로 실험적 예술실천, 행동주의, 인간생태의 범위를 아우르는 환경 탐사에 대한 상호교차적 학문분야이다. 이를 통해 착취적인 세계 무역 협정과 채무 노예 금융에 따른 무분별한 자원채굴로 인한 희생 지역에 역사적 시간 뿐 아니라 지리학적 공간까지 고려한 미학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상호교차성의 미학(aesthetics of intersectionality)은 신자본주의의 비대칭적 구조에 따른 제국주의의 식민지적 사고의 근본문제를 지적하고, 노동계급의 사회적 정의적 저항 방식과 이에 따른 지정학적 연대성에 관한 정치생태학적 해석 모델을 제안한다.이러한 상호교차성의 원리는 개입의 미학(aesthetics of intervention)을 함의한 것으로, 동시대 행동주의적 미술의 비평적 활동을 통해 국가들의 민주적 재현과 책임 밖에 있는 지역 공동체가 화석연료와 금융권력의 블랫아웃에 대한 도전과 변형을 시도하는 초국가적인 사회적 힘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6개의 소주제로 나눠져 설명된다.

1. 경제적가치와 주체 철회(Withdrawal of Value and Agency)
2. 세상의 전쟁(War of the Worlds)
3. 부채로 인한 지배(Governing by Debt)
4. 기후로 인한 범죄(Climate Crimes)
5. 자본주의의 폐해(Disaster Capitalism)
6. 어둠 속 희망 (Hope in the Dark)

각 섹션별로 해방과 탈식민지화의 이미지와 소리가 행동주의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현장에서 예술실재가 되었는지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캐나다와 방글라데시 등의 지역에서 분쟁의 지형도를 다루는 앙겔라 멜리토풀로스(Angela Melitopoulos),알로라와 칼사디야(Allora & Calzadilla), 우르줄라 비만(Ursula Biemann)의 다양한 다매체, 영상, 조각 작업을 통해 상호교차성 미학의 선구적인 미술적 접근방법들을 분석한다.




시민권의 끝자락: 미술,민주주의 그리고 미국-멕시코 국경
테리 와이스맨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미술사학과 교수)

본 연구는 1980년 이후부터 시행된 국경관련 제도 계보의 일환인 미국-멕시코간의 국경에 대해 두 가지 쟁점에서 살펴본다. 첫째는, 민주주의 희망에 대한 죽음의 그림자 둘째는, 미국 국경 통제 요원이 인간의 존엄성의 배려 없이 멕시코 이민자에 대한 죽음을 허용하도록 방관하는 작전 논리이다. 특히, 국경간에 이뤄지는 기동성(mobility)은 하나의 자원으로 미국-멕시코간의 국경 횡단(crossing)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종류의 경계에 해당하며 여기에는 미술관의 경계에도 적용된다. 중요한 것은 본 연구가 국경 관련 작품에 대한 역사적 나열이나 경계 자체에 대한 인도주의의 유무가 아닌 각 국경 제도 별로 국경의 희망과 공포의 순간을 다룬 작품에 대한 학제간의 평가와 문화정치에 대한 행동주의작가들의 작업방식이 어떠했는지 살펴본다.이에 대해 네 개의 국경제도를 통해 미국-멕세코간의 국경 횡단(crossing)을 작가의 작품과 함께 살펴본다. 발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함께 이뤄질 DMZ국경 방문과 연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가지길 제안한다.

1. 포스트 모던과 혼존성 Postmodern and Hybridity
  1980부터 1990년초기까지의 시기
    Coco Fusco and Guillermo Gomez-pena, in Two Undiscovered Amerindians Visit     
    the West, MinneaPolis Sculpture Garden, September 12, 1992
2. 나프타 신자유주의 꿈 NAFTA and the Neoliberal Dream
   빌린턴(Bill Cliton)과 조지 W. 부시(George W. Bush)대통령 정권 시기
3. 오바마 낙관주의 Obama-era optimism_benear Neoliberal dream
    오바마(Obama)대통령 정권 시기
4. 트럼프의 잔혹한 선전의 장 Trump’s Theatre of Cruelty
    트럼프(Trump)대통령 정권 시기


□세션 3 토론 및 질의


테리 와이스맨 교수, T.J.디모스 교수, 장선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장선희 학예사가 90년대 이슈를 다루던 책이지만, 할포스터의 ‘실재의 귀환’을 인용하며 북미 서유럽학자로 비서구권 담론 경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국의 학자로서 비서구권의 정치 사회에 대한 개인 생각과 어떻게 자신을 포지션닝하는지, 디모스 교수의 ‘추출’과 태리교수의 경계와 기동성(mobility)문제에 대해 서로 질문 있는 지, 초국가적재현이 될 때 여러매체가 섞이고 복잡해 지면 시각문화 환경에서 미디어 작가들이 어떻게 비판적으로 접근 할 수 있을지 질의 등

▣세션4




모두의 몰락: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미술관 수집에서 인접방식을 통해 사고하기
사례네 칸(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 시각예술학과 교수)

본 연구는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벌어진 로스 동상 끌어내리기(#Rhodes MustFall),등록금 철폐(#FeesMustFall),섀크빌 시위(#Shackville)계기로 과거 식민지 잔재로부터 변화된 남아공 현대미술과 미술관 역할을 재고한다. 남아공의 ‘식민지 가치 체계의 유산’의 의존은 미술관 안과 밖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고 미술사의 시각적 문화가치 재현에 있어서도 이러한 흔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식민지적 잔재에 대한 비평적 대안으로 인구의 통계학적 접근이 아닌 ‘지역성’회복과 타자와 생산물에 대한 ‘접근성’(lines of proximity)의 투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곧 나’인 남아공의 ‘우분투’철학에 근거해 접근성이 회복된 미술관과 민족적 가치의 다양한 창작실천에 기반한 미술관 소장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나 와 우리의 투쟁이 언어와 재현에 대한 투쟁이고 이것은 곧 역사적 행동주의를 지속시키는 동인임을 시사한다.




모로코에서 팔레스타인까지:미술에서의 근대 민주주의 유산
림파다(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예술감독)

본 연구는 1972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학파’와 1987년 팔레스타인의 ‘뉴 비전 아트 그룹’의 정치적 미술운동 등에 대한  탈식민과 해방에 따른 당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현대미술 변화를 통한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 그리고 전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아방가르드 미술 실천 언어에 있어서 두 학파는 자주적 정치문화를 실현하는데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적극적 생산자로서 정치적 신념을 연합하고 연대할 수 있는 접근법과 해결법을 제시한다. 구 식민지의 이데올로기의 잔재를 극복하기 위해, 또한 무력에 대한 저항의 수단으로 물질주의, 물성에 대한 책임감과 그에 연결고리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의 관계를 통해 비유적, 추상적 형태로 제시한다. 특히,예술가의 물성과 물질주의에 대한 탐구는 실천적 노동을 통한 역사와 미술에 현존을 선두했고, 이를 통해 시민의 민족적 포부를 반영한 비서구적인 아방가르드 실천언어는 범지구적으로 서구의 현대미술의 운동에서 추적됨을 시사한다.


미래의 비전:1960년대 이후 한국 SF시각 예술의 정치학
박선영(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교수)

본 연구는 예비연구차원에서 SF적 상상력을 시각화한 한국의 영화, 만화,삽화 등을 통해 한국 SF 시각예술의 발달과 문화정치학점 관점들을 살펴본다. SF의 정의에 있어서는 첫째는 과학기술의 근대성을 반영한 문화 테크노 컬쳐의 한 형태로서 보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사회 비판적 사변의 문화 형태로 간주한다. 이러한 대안적 접근법을 통해 한국 SF연구의 현재의 흐름이 유토피아적 희망과 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충동을 품는 디스토피아적 사변의 위치를 시사한다.

□세션 3 토론 및 질의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사례네 칸 교수, 림파다 교수, 박선영 교수

사진촬영 및 원고작성: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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