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YOSIGO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2021.6.23-12.5
그라운드시소 서촌
가을, 하늘이 반짝반짝 한 날에 서촌, 요시고 사진전을 보러 그라운드시소를 다녀왔다. 그라운드시소는 전시공간이 예뻐서 입소문으로 워낙에 들었던 곳이고 이번 요시고전이 굉장히 좋았다는 평이 많아서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전시였다.
평일에 갔음에도 대기팀으로 인해 웨이팅만 1시간을 하였다.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이 기다렸더니 순서가 됐음을 문자로 알려주었다.
포토그래퍼 요시고의 국내 첫 개인전이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선보인다.
유럽의 휴양지부터 미국의 마이애미, 두바이, 부다페스트, 일본 등 세계여러 여행지를 기록한 사진들을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 세가지 섹견으로 구분하여 선보인다.
PART1. ARCHITECTURE
전시와 작가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다룬 첫번째 공간을 지나 PART1에서는 건축사진에 나타나는 작가 고유의 사진 기법과 스타일을 조명한다. 건축물과 빝의 조화로 따뜻한 색과 온도가 담긴 작품과 작가의 생생한 설명이 감긴 코멘터리 영상이 준비되어있다.
PART2. DOCUMENTARY
요시고는 이국적인 것과 미지의 것 속에 숨겨진 균형을 찾고, 보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는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하다. PART2는 미국, 헝가리, 일본 등 낯선 장소에서 '플라뇌르(Flaneur; 한가롭게 배회하는 산책자)'가 된 작가가 새로운 지역과 문화를 경험하며 개인적인 관점으로 기록한 사진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시장에서 참 놀라왔던 것 중에 하나는 작품에 따라 배경이 바뀌고 공간을 바꿔주었다는것이다. 밤에 찍은 사진엔 공간을 어둡게 가려주어 사진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사막사진에 발 밑에 모래를 보고 한참을 웃었다. 재미있는 표현방식이었다. 바닥 또한 약간 기울게 만들어져서 사막과 같은 분위기를 내주었다. 아, 이래서 요시고전에 들어가려면 그렇게 오래도록 웨이팅이 있을 수 밖에 없었구나 싶었다.
사진도 좋았지만 기획적인면에서 좋은 전시였다.
PART3. LANDSCAPE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으로 요시고 작품의 정수를 만나다. 아름다운 해변, 북적이는 관광지 등 '여행지 풍경'과 관광객'의 관계를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해석한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는 풍경 사진 속에 작가만의 작품관이 극명하게 드라난다.
옥상에는 해수욕사진을 아래 깔고 그 위에 물을 채워 표현했다. 여름에 왔으면 더 와닿았을것 같은 수영하는 해변의 모습이었다.
요시고전은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해주는 이미지로 가득차 있었다.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와 그저 편안한 일상을 맞이하는 그런 나날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요시고전은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12월 5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533231
예약을 하고 가셔도 티켓수령 후 웨이팅 시간이 있으므로 평일 오전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 내용출처 | 전시공간 내용 발췌,
편집부 | 주애, 영나, 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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