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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 : 영혼의 빨래》, 갤러리나우

객원연구원


갤러리 입구


갤러리나우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6일까지 권지안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빨래(Soul Wash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의 상징성을 지닌 <Just a Cake – Piece of Hope> 시리즈와 <허밍 Humming>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전시 전경




권지안, Piece of Hope #64, 2021



권지안, Piece of Hope #83, 2021


선물과 축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케익 시리즈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들에게 “잘 견뎠다”는 말을 건네며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축제의 시절을 맞이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작가는 “나는 용기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매순간 두렵지만 용기를 위한 도구를 찾는다. 상처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면서 위기 속에서 작업을 하면 반드시 치유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작업 활동을 이어가며 용기를 얻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치유 받고 성장하였음을 말한다. 또한 상처받은 케이크는 작가 자신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주지만, 그 안에 밝힌 희망의 초는 힘겨운 세상과 만난 현대인을 위한 희망의 빛이기를 희망한다고 소망함을 알 수 있다.




권지안, Piece of Hope #84, 2021



권지안, Humming #85, 2021



권지안, Humming #115, 2021


<허밍 Humming> 시리즈는 아버지를 세상에서 떠나보내고 어떠한 말이나 노래로도 표현되지 않는 극한의 슬픔에 대한 시각적 결과물이다. 언어 이전의 언어, 음악 이전의 음악, 절망과 생명의 교차점에서 가장 깊은 자신의 내면과 만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음악과 미술,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과정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의 방향성, 또 다른 자아가 나타난다.




전시 전경




작가의 작업은 다양한 방식의 작업들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며 자신을 비롯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 용기를 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며 위로를 받고 마음의 안식을 얻었듯, 작품도 감상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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