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연구원
전시장 입구
청화랑은 12월 15일부터 2022년 1월 10일까지 호랑이의 해 기념 세화전 안윤모 작가의 <호랑이의 세상 밖 외출>을 선보인다.
안윤모, 산세베리아와 호랑이, 2021
작가는 의인화한 동물을 작품에 등장시켜 꽃, 산, 나무 등 자연적인 요소와 책, 커피와 같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함께 그려내 해학과 웃음을 자아낸다. 그의 작품은 감상하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일상의 소소함을 바라봄으로써 스스로 몰입되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작가가 인간 내면에 대한 이해와 표현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윤모, 튜립과 커피, 2021
안윤모, Lover, 2021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내년이 임인년 호랑이의 해라는 것을 기념하여 사람들에게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주고자 한다. 오래 전부터 호랑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이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에도 등장하며 여러 설화를 비롯하여 미술 작품과 조각 등의 소재로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또한 호랑이가 잡귀를 물리치는 부적의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에 호랑이 그림을 벽에 거는 관습이 존재했다고 한다.
안윤모, (왼)Golf & Relaxation, 2018 / 유채꽃 밭, 2021
전시 전경
안윤모, String trio 현악 3중주, 2019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호랑이는 기존에 동물을 의인화한 방식과 동일하게 의인화된 호랑이를 주제로 현대적인 느낌을 통해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 속 호랑이들은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골프를 치는 등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몰입되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안윤모, (왼)독서하는 호랑이, 2019 / 희망낚기, 2021
작품에는 호랑이를 비롯해 까치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까치는 조선시대부터 호랑이와 함께 자주 그려졌는데, 벽사수호적인 의미로 새해 첫날, 집안에 두었던 그림이다. 새해에 좋은 기운과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고 여겨 ‘까치호랑이’ 그림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작가의 작품도 까치와 호랑이를 함께 그려 넣어 표현했다.
전시 전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특별 제작한 조각도 출품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들 속 호랑이가 가진 좋은 기운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 일상적 행복을 찾고 힘든 시기에 희망과 용기를 얻어 새해를 뜻깊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