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그 이후》
2022.01.20.-2022.02.17
갤러리어나더레벨 방배점
갤리리어나더레벨 방배점은 2022년 1월 20일부터 2월 17일까지 이건용 소품전 《단색화, 그 이후》를 개최한다. 갤러리어나더레벨은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는 갤러리이다. 신규 컬렉터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트 페어, 프로젝트, 전시 등을 통해 작가들을 국내외 알리고 프로모션 하는 일에 힘써오고 있다. 2021년 8월에 갤러리 1호점인 송도점을 개관하였으며, 이어서 10월에 방배점을 개관하게 되었다.
전시 전경
이건용 작품, 2011
이건용 작품, 2016
이번 전시 《단색화, 그 이후》은 한국 화단의 단색화 그 이후의 미술계의 흐름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ST (Space and Time) 조형학회를 결성하고 AG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의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 이건용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우환, 그리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배와 오세열 작가의 작품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작품은 모두 20호 이하의 소품으로, 최근 10년 이내의 캔버스와 종이 작업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이우환, 오세열, 이배 작품.
이건용 작품, 2019
이건용 작품, 2018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용(1942~)은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으며, 목사였던 아버지의 서재에 있던 다양한 책들을 접하며, 문학, 종교, 철학, 인문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ST(1969)를 조직하고 현대미술에 관한 글을 번역하거나 미술에 관한 토론과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AG에 참여하여 전위적 미술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1970년대 초반에는 설치 작업, <신체항> 1975년에는 <실내측정>과 <동일면적>을 시작으로 <달팽이걸음> <장소의 논리> 등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한국 퍼포먼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76년부터 현재까지는 <Body Scape>라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신체 드로잉 작업으로, ‘몸이 그린 그림’이다. 자신의 몸을 축으로 삼아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그리기’를 수행하는, 그의 신체, 장소, 관계에 대한 사유가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미술의 역사를 끊임없이 써내려가는 이건용의 작품은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의 공동기획 전시, 《1960~1970년대 韓 실험미술》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건용 작품, 2017
이건용 작품, 2015
이건용 작품, 2015
이번 전시는 20호 이하의 소품전으로 최근 10년 이내의 작가의 캔버스와 종이 작업을 아우른다. 그의 대형 <Body scape>작품들이 익숙하다면, 이번 소품전을 통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갤러리어나더레벨 송도점은 현재 고유진 작가의 개인전 《같은 이름, 다른 장소》를 진행 중이다. 전시는 2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건용 작품, 2011
이건용 작품, 2011
이건용 작품,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