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김선우 개인전_Paradise》, 가나아트센터

객원연구원



《김선우 개인전_Paradise》



전시 기간 : 2022.01.27.-2022.02.27
전시 장소 : 가나아트센터(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28)
관람 시간 : 10:00-19:00(화-일/월요일 휴관)

  가나아트센터는 김선우(1988~)의 개인전 《Paradise》를 1월 27일부터 2월 27일까지 개최한다. 김선우는 ‘도도새’를 그리는 작가이다. 그리고 이를 내세워 현대인의 꿈과 자유에 대해 사유한다. 그는 2014년부터 ‘새(鳥)상’이라는 단어로 세상(世上)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품의 주인공이기도 한 도도새는 본래 날 수 있는 새였으나 인도양의 평화로운 모리셔스 섬에서 날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비행이 불가능한 퇴화된 날개를 갖게 되었고 결국 멸종을 맞이했다. 김선우 작가는 “현대인들이 낙원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안주하는 동안 스스로 자유라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씩 뽑아내는 모습이 도도새와 닮았다”라고 말한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여기까지 살펴보면, 그의 작품은 비극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 것 같지만, 전시장 내부는 밝은 분위기로 가득 차있다. 가나아트센터의 제 1 전시장과 제 2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사선으로 흐르는 구름을 배경으로 한 바다풍경과 저녁노을로 물든 정글 속의 도도새를 그린 김선우의 신작 21여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시 제목인 《paradise》은 도달할 수 있는 특정한 목표가 아닌, 가능성을 품은 바다를 뜻한다. 그가 제시하는 낙원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자, 희망의 공간이다. 비상의 가능성을 품은 도도새는 여전히 스스로 날지 못하지만, 작품 안에서 낙원을 만나 더욱 자유롭게 움직인다. 김선우는 자신이 그리는 도도새와 낙원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낙원을 찾아 새로운 길을 떠나길 원한다.




<Paradise of Dodo>, 2022




<The Great Wave Off Indian Ocean>, 2022




<Paradise>, 2022


  
  도도새에 대한 작가의 탐구는 20대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문명의 답답함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사색하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동부 연안으로부터 외딴 섬까지 직접 찾아가며. 다양한 학문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동서양의 미술을 분석해나갔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 속 도도새는 문명과 인간, 그리고 자유에 대한 거대담론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그가 제시하는 낙원들이 어떠한 변화를 거치며 발전해나갈지 기대를 해본다.



<Sunset beach>, 2021(왼), <Campfire>, 2021(오)




<Night flight>, 2022




<Sunset beach>, 2021


  한편, 김선우 작가는 2019년부터 프린트베이커리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전시와 기획들에 참여해왔다. 이번 《Paradise》 전시 이벤트로는 김선우가 작업한 모든 작품이 실린 전작 도록의 출판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2022년 2월 출판되는 도록에는 김선우의 2021년작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 2020년작과 2022년작이 실린 도록 발간을 앞두고 있다.




윤란 rani7510@naver.com
                                                                                                       동영상 : 김달진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