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마일즈 알드리지 Miles Aldridge
2022.5.4.-8.28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컬러의 제왕 마일즈 알드리지 컬러픽쳐스> 전시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을 8월20일 찾았다. 이번 전시는 블럭버스터 전시기획사 씨씨오씨(대표 강욱)이 주관했고 황무늬 큐레이터를 만났다. 컬러의 제왕이란 말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의 향연, 전시장 벽면도 주제에 맞게 색칠, 전시장에 주방, 당구대, 커튼, 소품 등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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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알드리지(58세)는 1964년 영국 런던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비틀즈의 책과 기록표지를 만든 예술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앨런 알드리지(Alan Aldridge)이며 영국의 패션모델이자 저널리스트, 사회운동가인 새프론 알드리지, 릴리 알드리지 등 저명한 예술가와 모델 집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일즈 알드리지는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60-70년대 이탈리아 흑백영화를 보지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고 한다. 따라서 영화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이 많은데, 마치 흑백영화가 컬러로 재탄생한 듯 당시 유행하던 패션과 빈티지한 인테리어 등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사진들이 특징이다.
어렸을 때부터 마일즈 알드리지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일즈의 사진 속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대부분 어머니를 오마주한 여성상이며, 마일즈는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찬사와 경외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으로 풀어냈다. 마일즈 알드리지는 작업에 있어 90년대 팝 문화와 사이키델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네온 톤의 통통 튀는 색감이 당시 유행하던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의 전시구성은 여덟 가지의 섹션으로 으루어졌다. 섹션별로 영화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섹션명과 함께 작가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다양한 키워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부 섹션에서는 작가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포토존과 작가의 작품활동을 엿볼 수 있는 스튜디오가 함께 꾸며져 관람객들을 강렬한 컬러의 세계로 초대했다.
섹션_1 드라마 Drama, 2 주인공 Heroine, 3 스릴러 Thriller, 4 전체관람가 G-rated, 5 판타지 Fantasy,6 하이틴 Teen, 7 다큐멘터리 Documentary, 섹션_8 청소년 관람불가 R-rated / 별도 독립된 공간으로 성인만 관람이 허용된다. 마일즈 알드리지의 누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마일즈 특유의 몽환적이고 정교한 연출을 느낄 수 있으며, 고전미 가득한 그리스 신화 속 여신상부터 풍자와 해학의 대부 마우리치오 카탈란과 콜라보한 작품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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