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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2022 아카이브 세미나 '책으로 담긴 아카이브'

김정현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세미나 <책으로 담긴 아카이브> 

2022년 12월 16일(금) 14:00~1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




미술을 아카이빙 하기: 전시와 출판 _ 김장언 아트선재센터 관장


유행/열정/충동

한국작가들에게서 아카이브적 방법론은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목격되어왔던 것


그 이전에도, 작가들은 자신들의 사적 아카이브를 구축했고, 다만 본격적으로 아카이브형 작업을 발표하지 않았을 뿐이다.


2개의 아카이브형 전시와 그와 연계된 출판물 소개




아카이브로서의 책 _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실장


『현실과 발언』, 『시각과 언어1·2』(열화당)
#동시대 현상 진단 #아카이빙 #대안출판 #무크운동




세 가지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시 도록의 아카이브적 가치 _ 장래주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 출판기획팀장


다양한 잠재적 아카이브 자료로서 역할

소장자의 아카이브: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도록

마케터와 아카이브: 홍보를 위한 포인트가 있는 도록

편집자의 아카이브: 주제와 기획에 맞춰 다양한 내용을 수록한 도록




아카이브와 출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사례를 중심으로 _ 김정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예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최근 사례를 통한 아카이브 출판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 


1. 2019년 사후 10년 동안 공공미술관이나 대형 갤러리에서 전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작고미술인의 자료 및 기억 수집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로 반추 반추상이라는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약 40명의 작가를 다루었으며, 이 중 변종하, 홍종명 같은 높은 평가를 받던 다섯 작가에 대해서는 주변인 인터뷰 등을 통해 자료와 기억을 수집하여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 이미지는 단행본 내지 일부로 홍종명 작가를 소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작가의 약력과 시기별 대표작품 외에 작가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방명록, 표지화가 그려진 간행물, 사진 등을 함께 수록하여 독자가 작품 외에도 아카이브를 통해 다각적으로 작가의 생애를 재구성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종명 화백의 유가족 홍순효 선생님을 만나 뵙고 인터뷰를 가졌으며, 이 인터뷰 내용을 단행본에 수록하였습니다. 우리 박물관의 단행본의 경우, 발행 후 1개월 이내에 국내외 주요 미술기관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전시 이후 약 2년의 시간이 지나서 올해 1월에 ‘홍종명:내면의 형상화’라는 제목으로 탄생100주년 특별전이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발송 대상 중 제주도립미술관도 물론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저희가 전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의 일부에 공헌했다고 생각되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2020년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외국 연구자의 한국 미술 연구’라는 전시였습니다. 안드레아스 아케르트, 야나기 무네요시, 샬롯 홀릭, 부르글린트 융만, 조앤기, 키다 에미코, 후루카와 미카 등 한국, 한반도의 미술을 연구한 16명의 작고 및 생존 연구자의 연구 결과물을 정리한 전시였습니다. 이 전시도 앞서 설명드린 전시와 같이 전시 내용을 보완하여 단행본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이미지는 단행본의 안드레아스 에카르트 부분 일부입니다. 에카르트는 1929년 우리나라 미술사를 최초로 통사로 정리했던 한국학자입니다. 연구자를 소개하는 단행본이었기 때문에 관련 논문들을 종합하여 긍정/부정 평가를 함께 수록했습니다. 또한, 주요 저서의 경우에는 목차와 서문 내용을 발취하거나 간단한 해설을 덧붙여 한국 독자들이 보다 편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이미지는 해방 이후 개최된 첫 한국현대미술 해외전인 ‘현대한국회화전’ 기획자이자, 조지아대학 교수였던 엘렌 프세티 코낸트를 소개하고 있는 단행본의 내지 일부입니다.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 우리 박물관 소장 아카이브인 1958년 개최된 ‘현대한국회화전’ 팸플릿의 표지와 당시 내한했던 코낸트 여사가 만났던 한국 작가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당시 국내 언론 보도를 수록하였습니다.

  이와 연결하여 찾아 볼 수 있는 최근의 사건은 지난 11월호 아트인컬처 특집입니다. 양은희 미술사가가 미국에서 101세로 생존해 있는 코낸트 여사를 만나고 인터뷰한 내용이 다양한 도판과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총 10페이지 분량으로 당시 출품작에 대한 행방을 조사하는 내용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이후 추가 연구를 통해 전시나 출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 일련의 과정 중 우리 박물관의 출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1부 질의응답 _ 모더레이터 이지희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의 구축과 활용: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전시와 출판 _ 이지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아카이브 출판의 성격

- 아카이브를 '이해'한다는 것: 수천, 수만 건의 낱개 자료로 구성된 대단위 자료들을 열람자가 자신의 이용목적과 판단에 기반해 자유롭게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가시적 영역의 한 '상태'

- 아카이브 출판: 기획자가 선별한 아카이브가 가시적으로 제시된 객체, 불완전한 정보의 집합체 ▶ 대상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동시에 촉발하는 아카이브 서비스의 보조적 수단


아카이브 출판의 효용

- 부재하는 사건/시간을 물리적 형태로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한 기억자의 역할

- 일대일 관계로 이뤄지는 아카이브 활용의 관계성을 넘어 다수의 이용자에게 접근

- 기관 활동 지원, (비가시적 영역이라고 오인 받는) 기관 내 아카이브 업무의 가시 ▶ 기록된 기록, 아카이브 존재 드러내기, 홍보 > 전문 대중의 형성에 기여


미술 아카이브 출판의 유형

-아카이브 전시 연계 출판: 전시와 연계된 아카이브로 구성, '시각적 기호로 기능하는 자료'를 '읽히는 자료'로 치환, 전시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도구 ▶ 도록의 성격

-기념사료집: 과거의 시간에서 대표성을 갖는 사건들을 추출해 자료를 선별하고, 그 기념대상의 의미를 형성해 나가려는 결과물 ▶ 역사서의 성격

-아카이브 컬렉션북: 아카이브가 구성된 질서와 맥락을 목록 중심으로 제시, 이용자가 대상 아카이브를 검색하고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과물 ▶ 검색도구의 성격




강국진 컬렉션과 출판: 『MMCA 아카이브 MC2014.05 강국진 컬렉션』 _ 양서윤 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작가 강국진의 삶을 아우르는 기록을 전체적,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 : 기존 서비스 방식의 한계 극복, 한국현대미술사의 빈 공간과 함께 개인 강국진 연구의 확장을 가져오는 계기

체계적인 작가 연구, 한국 동시대 미술사의 탄탄한 토대 마련에 기여 : 작품의 의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해석 가능하게 함

아카이브의 정리 맥락, 방법을 영구적인 기록으로 재탄생,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조를 위한 자료 제공의 기능

강국진은 1960년대 당시로는 희귀했단 카메라를 소장하여 동료 작가들과 동시대 미술 현장을 생생히 기록, 희귀한 작품의 칼라 도판 다수 포함



김종성 컬렉션과 출판: 『MMCA 아카이브 MC2014.04 김종성 컬렉션』 _ 이현영 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아카이브의 '활용'이 아닌
아카이브의 활용을 '위한'

컬렉션 개요
참조코드 MC2014.04
생산연도 1948~2015
규모 문서상자 64개, 롤 상자 5개, 평면자료 148장, 디지털이미지




2부 질의응답 _ 모더레이터 송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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