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에서 2023년 올해의 첫 전시로 이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알려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를 개최하였다. 2011년 뉴욕 구겜하임 회고전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카텔란의 미술계 등단 시기인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38점으로 구성 된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2019년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코미디언>이라는 제목의 바나나작품을 전시해 한화 약 1억 5,000만원에 낙찰된걸로도 유명하다. 또한,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가 전시해둔 작품 바나나를 먹어서 논란이 되기도 하여 더욱 유명해졌고.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대표작이 되었다.
처음 전시 포스터를 봤을때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란 작가가 바나나를 전시한 작가인지 몰랐다. 포스터에는 두명의 사람이 양복을 입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극 사실주의 작가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다. 작품을 찾아보다가 바나나를 전시했던 그 작가구나 라고 알게되었다.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노숙자로 표현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보이드, 2019카텔란 작품을 한데 뒤섞어 놓은 조형물이다.
무제, 2000
그, 2001
2차 대전 당시 중립국이던 스웨덴 미술관에서 소개된 작품이라고 한다. 벽을 보고 참회를 하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히틀러가 속죄를 한것도 아니고 굳이 전시를 왜 하냐는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무제, 2001작가 본인이 미술계에서의 위치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외부인이 미술계에 침입했다는것을 표현한것일까?
그림자, 2023카텔란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we
프랭크와 제이미, 20029.11테러 직후 뉴욕의 마리안굿앤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작품은 공권력의 부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나란히 뒤집힌 뉴욕경찰의 모습에서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연상한다고 한다.
찰리는 서핑을 안 하잖나, 1997
사랑이 두렵지 않다, 2000
모두, 2010
코미디언, 2019
그 유명한 바나나 작품. 유명한 네이밍에 비해 너무 구석진 곳에 숨겨져 있다.
비디비도비디부, 1996
우리가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서 보았던 주문 '비비디바비디부'를 잘못외워 불행을 막지 못하였다고 한다.
불행을 막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하였을것이라 추측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현실의 불행또한 마법의 주문으로 막을 수 없다는것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다.
<마우리치오 카텔란:we>전은 리움미술관에서 7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편집부| 주애, 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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