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그림책
2023.06.22 - 10.0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장 입구
『알사탕』(2017), 『이상한 엄마』(2016), 『연이와 버들도령』(2022), 『나는 개다』(2019), 『구름빵』(2004), 『달 샤베트』(2010), 『장수탕 선녀님』(2012) 등 작품의 원화와 입체 모형 등을 선보여 그림책 속 인물 모형과 작품 속의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감상할 수 있었다.
관람객은 도서에 촬영되어 들어간 각 작품 속 오브제의 모습과 배경 그리고 촬영을 위해 작가가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엿볼 수 있는 영상 자료를 통해 백희나 유니버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평면에서 입체를 만들어낸 구름빵 부터 거의 무대 연출급의 규모가 되는 연이와 버들도령까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작가의 작업이 어떻게 바뀌어갔는지 볼 수 있는 지점도 흥미롭고 재밌다.
장수탕 선녀님의 경우 마치 관람객이 장수탕에 방문한 것 같은 디스플레이로 마치 원화속 풍경을 체험하는 느낌을 주었다.
전시장 내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전시 마지막에 포토존과 아트샵에서 판매 중인 포스터를 촬영하여 남겼다.
강아지들에게 모두 저마다의 이름이 지어져 있는 부분에서 작가의 관찰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림책 베스트셀러 작가인 백희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이야기가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구름빵』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하였으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이후 다양한 입체와 평면 작품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을 수상했다.
- 발췌
작성: 김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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