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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2회 경기도자비엔날레》, 경기도자미술관 외

김달진



2024 제12회 경기도자비엔날레
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
2024.9.6-10.20
경기도자미술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경기도자박물관, 외




한국도자재단은 8월 28일 3시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방향성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진 경영본부장,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임미선 예술감독, 장기훈 뮤지엄본부장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천 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도자예술 관련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열리는 비엔날레의 주제는 7년만에 열리는 (돼지열사병, 코로나로 취소 및 온라인) 전시이며 전시 명칭에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세계를 공식적올 빼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다. ‘투게더’는 미국인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Richard Sennett)의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 3부작 『장인』, 『투게더』, 『짓기와 거주하기』 중 두 번째 저서인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Together: The Ritual, Pleasure, And Politics of Cooperation)』에서 차용했다.


류 시  Liu Xi  중국  1986_우리의 신은 위대하다, 2018-2024

‘호모 파베르(Homo Faber)’는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인간을 말한다. 세넷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존재인 인간이 ‘개인적 노력(기술)과 사회적 관계(협력), 물리적 환경(도시)’, 즉 우리 ‘삶의 토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설명한다.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이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그동안 수많은 인종과 민족, 오랜 역사를 연결해 온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 ‘협력’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 본행사는 ▲전시 ▲학술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세레나 코다  Serena Korda  영국  1979_처녀들 2023

앨버트요나단세트야완Albert YonathanSetyawan 인도네시아 1983_마음의 잠재의식 격자, 2022


경기도자미술관(이천)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16세기 프랑스 철학가 미셸 드 몽테뉴(Michel De Montaigne)가 『수상록(Essais)』에 저술한 “내가 고양이와 놀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 고양이가 나와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삶의 주체가 서로 다른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하고 더 깊은 의미의 ‘협력’에 대해 고찰한다.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나아가 지구와의 관계로까지 확장된다.


프리스위라지 말리  Prithwiraj Mali  인도  1978_노숙자를 위한 집 III ,2024


김동진, 최문환, 임미선, 장기훈


올해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미선 예술감독은 “오늘날 현대사회에 만연한 이념적,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인 갈등부터 디지털 시대에서 비롯된 소외와 무관심, 고독감 같은 복잡한 이슈들은 이제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수많은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수리·복원할 수 있는지 도자 문화와 예술이라는 삶의 지혜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도자는 오랜 시간 인류의 문화를 잇고, 다양한 민족과 국가를 연결해 온 예술 매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자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비엔날레 기간 전 세계의 다양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도자예술 작품들을 통해 깊은 감동과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8.28.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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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2024.10.16. 이천을 디녀왔다. 
이번 주제전은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현재 사회 속에 문제 제기, 공존의 필요성을 무난히 보여주고 있다.

김동진,김달진,최문환,박상언,장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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