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과 대중의 강한 반감을불러온 100점의 현대미술작품을 살펴보며, 당시 미술개념의영감을 받아 그것을 논리적으로 확장시긴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들 장난이 아니냐는 일반적 비난에대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여, 현대미술작품과 아이들 그림과의 차별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 소 개
과거에는 미술가를 평가하는 데 종이나 캔버스에 실제 세계를 충실하게 모방하고 나무나 돌로 인물을 실감나게 만드는 기술적 능력을 많이 고려했다. 공식적인 초상화는 실물과 똑같이 그려져야 했고 풍경화의 세부묘사는 알아볼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하지만 사진이 발명되면서, 특히 미술가들은 ‘진짜’ 닮게 그리는 것을 중단하고 보다 직접적인 이미지, 즉 주제에 대한 감정표현을 추구했다. ‘단순한’ 선이 옛날 화가들이 공을 들였던 세부묘사를 대체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변화가 시작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외견상의 테크닉의 부재를 예술적 정교함의 부재와 혼동하면서 이러한 표현적인 그림을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그림일 뿐이라고 조롱했다.
흥미로운 이 책에서 저자 수지 하지는 낙서 같이 보이는 사이 톰블리의 '올림피아'(1957)와 존 호이랜드의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생명의 나무>(1994)부터 아무렇게나 어질러 놓은 듯 보이는 트레이시 에민의 '내 침대'에 이르기까지, 평단의 강한 반감을 불러온 100점의 현대미술작품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새로운 작품이 당시 미술개념에 영감을 받아 그것을 논리적으로 확장시킨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어린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붉은 삼나무 블록을 직각 배열한 칼 앙드레의 '조각되지 않은 블록'(1975)처럼 ‘악명 높은’ 작품이 과거 미술가들의 영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후대 미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개념의 역사에서 어떻게 한 자리를 차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섯 살짜리 아이는 근본적인 개념이나 미술사에서의 위상을 이해하지 못해도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처럼 스핀 페인팅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술가와 학자들은 그러한 작품을 반드시 의미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수지 하지는 현대미술이 아이의 장난과 다른 것임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한스 아르프부터 앤디 워홀까지 작품도판과 함께, 저자는 각 작품을 문화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면서 현대미술에 관한 매우 인상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현대미술이 과거 수백 년의 사실적인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다가올 몇 년간 당신의 미술관 방문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지은이 ㅣ 수지 하지 (Susie H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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