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출근길 단상을 기록한 책이다. 다양한코스로 출근을 하다 보니 남산은 물론 한강, 이태원, 남대문, 용산가족공원 등 서울의 얼굴에 대한 소개도 들어있다. 이미 4차례의 개인전과 많은 단체전을 가졌던 사진가라는 직업 덕분에 곳곳에 사진촬영에 대한 정보와 재미있는 일화도담았다.
책 소 개
행복한 출근길을 담은 감성 사진집
출근길이 길어 행복한 호텔리어의 일상을 엿보세요
하얏트 호텔 백승우 상무이사의 약수동 집에서 직장인 한남동 하얏트 호텔까지의 거리는 약 2.5km. 버스 네 정거장만 지나면 집에서 회사까지 금방 도착한다.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도착할 거리. 하지만 이토록 짧은 거리를 그는 빙빙 돌아 두 시간이나 걸려 출근한다. 그럼에도 긴 출근시간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사진과 글로 정리해 <약수동 출근길>을 출간했다.
하얏트 인터내셔널 극동 아시아 지역 재무 총괄이사이자 그랜드하얏트 서울 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호텔리어 백승우. 이미 4차례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그룹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뽐내고 있는 사진가이기도 하다. 그만큼 작은 시간을 내기도 힘들만큼 바쁜 일상을 보낸다. 숱한 회의와 출장, 바쁜 업무 중에도 매일 한두 시간이나 걸리는 긴 출근시간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 넘고 물 건너... 출근하니 행복하다
백승우 상무이사가 처음 걸어보자고 결심했던 것은 워싱턴대학교에서 지내던 무렵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걷고 싶다는 생각에 길을 나섰다. 자연을 느끼고 사람을 만나며 걸으며 긍정적인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에 돌아가서도 걷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엄청난 업무에 허덕여야 하는 하얏트 호텔의 상무이사라는 자리는 그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출근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출근시간에 남산을 오르고 남대문을 들르고 반포대교를 건너 걸어 출근하기 시작했다. 매일 출근길에 다른 코스를 걸으며 그동안 차를 타고 지나쳤던 풍경에 온통 빠질 수 있었다. 온 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가로수를 느끼고 시장 상인의 삶을 엿보았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카메라를 들고 이들을 담기 시작했다. 자신이 본 것을 남기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매일 걷고 사진을 찍고 사진을 정리하고 이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그는 자신의 스트레스가 어느새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어느새 긴 출근시간은 하루를 여유롭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행복한 출근길이 되었다. 스트레스 해소만이 출근길의 장점이 아이었다. 걸어 출근하다보니 몸무게도 줄었고 체력도 늘었다. 예전이면 숨을 차며 올랐을 산도 거뜬히 오른다.
출근길과 사진 통해 인생을 맛보다
<약수동 출근길>에는 백승우 하얏트 호텔 상무이사의 출근길 단상을 담았다. 걸어 출근하게 된 계기, 출근길에 만났던 사람들, 생각들을 정리했다. 사진을 찍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이야기, 직원들과 이른 아침 편안한 옷차림으로 출근하다 백수로 오해받은 사연 등 출근길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도 담았다. 다양한 코스로 출근을 하다 보니 남산은 물론 한강, 이태원, 남대문, 용산가족공원 등 서울의 얼굴에 대한 소개도 들어있다. 물론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걷다보면 평소 엿보지 못했던 서울의 얼굴을 다시 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가로수, 화장실, 시장 등 숨겨진 서울의 진면목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미 4차례의 개인전과 많은 그룹전을 거쳤던 사진가라는 직업 덕분에 곳곳에 사진촬영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있다.
걸어 출근하는 길은 단순히 사진촬영과 건강, 사교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준 것은 아니다. 이른 아침 걸어 출근하면서 인생에 대한 안목,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까지 되새기게 되었다.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대한 부질없음, 핑계만 대고 산 삶에 대한 후회가 전해온다. 또한 호텔리어로 많은 세월을 살아오며 겪었던 삶의 순간들은 물론 성공 노하우 등을 담았다.
지은이 ㅣ 백승우
하얏트 인터내셔널 극동 아시아 지역 재무 총괄이사이자 그랜드하얏트 서울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경제학 박사 및 경영학 박사로서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2007년 갤러리 나우에서 ‘In the hotel I’전을 시작으로 2008년 ‘In the hotel II’(갤러리 NV), 2009년 ‘The Windows’(갤러리눈), 2012년 ‘On the way to work’(갤러리 나우) 등 총 4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 다수의 그룹전에 출품했다.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내면서 자연을 접하며 걷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매일 출근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서고 있다. 약수동 집에서 직장인 그랜드하얏트 호텔까지의 거리는 겨우 2km 남짓. 하지만 매일 남산을 오르고 한남동, 이태원, 남대문시장 등 서울 곳곳을 들러 출근길은 한두 시간으로 늘어나 버렸다. 걸어 출근하며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접하고 사진을 담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Chapter 1 출근길을 걸으며
걸어서 출근하기 · 여름 새벽 · 이제 가을 · 봄비 · 여름 한가운데 · 계절이 변해가는 시간 · 훌쩍 가을 · 사진을 함께 찍는 사람들 · 월요일 후회 · 출근길 친구 · 떡집 아저씨의 순박한 웃음 · 꾸준한 삶 · 희망과 행동의 거리 · 반가운 비 · 행복한 출근길 · 작은 행복 · 월요일 출근길 · 쉼, 시작
Chapter 2 일상 다시 보기
차선책 · 취미의 가치 · 성공의 방법 · 내 안의 행복 · 좋아하는 삶 · 사진 치유 · 역사 · 인생 핑계 · 평화 · 혼자 걷는 길 · 사라진 나무
Chapter 3 출근길 단상
오해 · 뜻밖의 사고 · 비가 선사하는 환희 · 유혹 · 밤 눈 · 그게, 인생 · 할머니 · 조바심 · 비오는 아침 · 결심 · 화장실 풍경
Chapter 4 출근길에 만난 서울
알면 알수록 · 커피숍 TASS TASS · 달콤한 봄 · 감성의 출근길 · 멋진 행사 · 성곽길 · 출근길 고민 · 사소한 차이 · 새로운 도전 · 발밑의 행복 · 삼청동 북촌마을 · 남산의 묘미 · 태풍 후 · 향수 · 남산 · 고궁을 들러
Chapter 5 사진에 대하여
주객전도 · 소통 · 자신만의 사진 소화하기 · 출근길 사진 촬영 노하우 · 겨울철 아침 빛 · 사진 철학 · 출근길 카메라 · 흑백의 미학 · 고독으로 담은 사진 · 비와 사진 · 사진 진심
Chapter 6 삶의 출근길
영국 리버풀에서 · 라이프치히 · 무료급식 봉사 · 고속도로 사진촬영 · 전시회가 끝난 뒤 · 강화도 전등사 ·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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