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미술소사(2014.5.21-6.20)

5.12 영화 ‘에일리언’을 디자인한 한스 루에디 기거(H. R. 기거) 스위스 시각디자이너가 5월 12일 별세했다.

5.16 (사)한국문인화협회에서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에 최효임 씨가 수상했다.

5.21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슬기와 민’ 그래픽디자이너가 디자인한 2014광주비엔날레(9월 5일 - 11월 9일) 포스터 등 기본 EIP(Event Identity Program)를 확정, 발표했다.

5.21 대구지법 영덕지원 염경호 판사는 허가 없이 산림보호구역 안 나무 25그루(금강송 11그루, 활엽수 14그루)를 벌채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약식기소된 사진작가 장국현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5.22 설석철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보유자가 5월 22일 별세했다.

5.22 정도전이 저술한 ‘조선경국전’ 초간본이 역대 KBS 1TV ‘TV쇼 진품명품쇼’에 나온 고서 중 최고가인 10억 원을 기록했다.

5.22 스페인의 화가이자 미술사학자인 토메우 라모가 26년 전 골동품가게서 2만 5,000페세타(150유로)를 주고 구입한 살바도르 달리의 유화 작품이 진품으로 판명됐다.

5.23 김용원 전 관동대 미술학과 교수가 5월 23일 별세했다.

5.23 제10회 광주비엔날레(9.5 - 11.9)의 제시카 모건 총감독은 ‘터전을 불태우라(Burning Down the House)’라는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중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 39개국의 작가 106개팀(115명) 참여작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작가는 퍼포먼스작가 이불, 임민욱 정금형 김영수 구정아 이완 등 22개팀이다.

5.24 제20회 대한민국서도대전 대상에 이선경 씨가 선정됐다.(시상식 7월 23일)

5.25 홍콩 크리스티의 ‘아시아 근·현대미술’ 경매에서 한국 작품 45점 중 36점이 팔려 낙찰률 80%, 낙찰총액 3405만 홍콩달러(약 45억 원·수수료 포함)를 기록했다. 낙찰총액은 국제 미술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작년 11월 경매(1,398만 홍콩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1979)는 경매 추정가(800만~1,000만 홍콩달러)를 웃도는 1264만 홍콩달러(약 16억 6,900만원)에 낙찰돼 이날 출품된 한국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선 전체 출품작 615점 가운데 497점이 판매돼 80.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총 낙찰액은 7억 5531만 홍콩달러(약 997억 원)로 집계됐다.

5.26 삼성미술관리움의 제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에 이완 작가가 수상했다.

5.26 부산시는 감천문화마을 내 빈집 6채를 사들여 리모델링해 창작공간으로 조성하는 ‘빈집 레지던시 프로젝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26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이 경기 화성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 현장에 대한 발굴조사 중 확인된 백제시대 목곽묘(木槨墓·덧널무덤)에서 4~5세기 금동관모(金銅冠帽), 금동식리(金銅飾履·신발), 금제이식(金製耳飾·금으로 만든 귀고리), 환두대도(環頭大刀·둥근 고리가 있는 칼) 등 유물이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출토됐다.

5.27 제13회 문신미술상 청년작가상에 이진준 설치미술가가 수상했다.

5.27 부산문화연대는 2014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을 둘러싼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 행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 반발하며 ‘2014 부산비엔날레 보이콧 200인 선언’을 했다.

5.27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은 3억 원과 미술품 200여 점을 출연해 개관 31주년을 맞아 가나문화재단을 출범했다. 재단 이사장은 김형국 전 서울대환경대학원장이 맡고, 이 회장과 고영훈(화가)•박영남(화가)•윤범모(미술평론가)•이진학(딜로이트코리아부회장)·임옥상(조형예술가)·정병국(국회의원) 등이 이사로 활동한다.

5.27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 종로구 홍익대아트센터 건물에 ‘콘텐츠 코리아 랩(Contents Korea Lab·CKL) 제1센터 문을 열고, 콘텐츠 창작과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5.27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 지난 2011년 폐교한 구 옥동초 조제분교 건물 130여㎡ 공간에 정춘수 관장이 지난 30여 년간 서울과 일본·호주·중국 등 10여 개국에서 수집한 진공관·트랜지스터 등 국내외 라디오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라디오 250여 점과 축음기·녹음기 등을 전시한 음향역사박물관이 개관했다.(070-8827-4028)

5.27 마시모 비넬리 이탈리아 그래픽디자이너가 5월 27일 별세했다.

5.28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가 30명을 선정, 작품 구상 단계부터 취재비(1인당 600만원)를 지원하는 등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5.29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예술자료원이 4년 만에 다시 통합됐다.

5.29 대법원 3부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한 골동품업자의 민속당에서 훔친 혐의로 기소된 배모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29 고미술품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이 6월 2일 열기로 한 ‘조선시대 불교 미술 특별 경매’에 출품된 18점 가운데 ‘영산회상도’ 2점을 비롯한 4점이 전국 각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돼 문화재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30 박은선 조각가가 프랑스의 서부 해변도시 라 불(La Baule)에서 시 초청으로 야외 조각전을 갖고, 5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형 신작 3점을 포함한 대리석 조각 등 총 15점을 시내와 해변 산책로, 공원 등에 전시한다.

5.30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남 나주 새 청사로 이전했다.

5.31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 현장의 투명성 강화와 문화재 수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의 날'을 시행한다.

6.2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외주용역을 통해 운영하던 헤리티지채널을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로 명칭 변경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으로 이관, ‘한국 문화유산과의 친근한 만남’을 목표로 한 문화유산 영상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6.2 문화재청과 충남 예산군은 현존하는 백제 불교조각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보물 제794호)에 균열 등이 확인돼 보존처리 작업에 들어간다.

6.2 국토교통부는 한옥 등 전통·근대 건축 자산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조처를 담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 6월께 시행할 방침이다.

6.3 문화공보부 장관과 대통령 공보수석 등을 역임한 이웅희 전 국회의원이 6월 3일 별세했다.

6.3 2014년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 작가에 서양화가 이경희, 한국화가 제갈동환 씨가 선정됐다.

6.4 제46회 전북 미술대전 종합대상에 문인화부문 대상의 정은숙 씨가 수상했다.

6.4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친필 원고와 드로잉 등 총 89점이 레넌의 개인 소장품에 대한 경매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290만 달러(약 30억 원)에 모두 낙찰됐다.

6.4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보호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이 142개 참가국의 투표에서 126표를 획득하며 2014~2018년 임기의 위원국에 선출됐다.

6.5 제27회 광주시미술대전 대상에 서양화부문 엄기준 씨가 수상했다.

6.5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형태 씨가 임명됐다.

6.5 문화재청은 ‘양산 통도사 영산전’과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 ‘의성 만취당’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6.7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개막식에서 한국관이 참가 이래 처음으로 65개 국가관 전시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6.8 이용재 건축평론가가 6월 8일 별세했다.

6.8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의 궁’ 국제사법재판소(ICJ) 1층 로비 입구에 한국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상이 올 하반기에 설치된다. 해당 기증작품은 최진호 작가의 <웃는 해치-문화의 꽃>이며 정면폭 100㎝, 측면폭 50㎝, 높이 180㎝ 크기이다.

6.8 통일부는 판문점 우리 측 지역 ‘자유의 집’4층에 260여㎡ 규모로 약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단 현실과 남북회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판문점갤러리를 9월에 설치할 계획이다.

6.9 제15회 철의 날 기념 철강사진 공모전 대상에 신병문 사진작가가 수상했다.

6.9 박용기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 명예보유자가 6월 9일 별세했다.

6.9 김흥수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서양화가가 6월 9일 별세했다.

6.9 서울 마포 노고산동에 이한열박물관이 개관했다.

6.10 김문자 화가가 6월 10일 별세했다.

6.10 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진보제일고 폐교를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이 개관했다.

6.10 조계종 산하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발굴 조사 중인 미탄사지 동·북쪽 사역에서 '미탄'명 기와를 비롯해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터 등 유구(遺構·건축물의 자취), 연꽃무늬·당초무늬가 새겨진 와당류와 인화문(印花紋·도장무늬) 토기 등을 출토했다.

6.10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맵’이 주관하는 2014 예술의 섬 프로젝트가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6억 1,600만 원을 들여 송산·정방·천지동 일대에 ‘유토피아로’가 조성되고 있다.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4억 5,000만 원이 투입돼 이미 작품 40여 점이 설치됐다. 지난해에는 ‘마을미술프로젝트-기쁨 두 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억 5,000만 원을 들여 작품 4점이 추가로 설치됐다.

6.10 제24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대상에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정유미 씨의 단편 애니메이션 '연애놀이'가 수상했다.

6.10 강병수 사진작가가 작품 500여 점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다.

6.11 서울대총동창회는 서울대 역사를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역사연구기록관 건립에 100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서울대와 체결했다.

6.11 조계종 산하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실상사 담장 바깥 구역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건물터 2동을 비롯한 정원시설을 발견했다.

6.11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사)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예술가가 살고 싶은 서학동 예술마을 프로젝트’가 실시됐다. 오는 2016년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예술을 통해 먹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6.11 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해 천경자 화백을 대리하는 큰딸 이혜선 씨에게 천 화백의 병원 기록 등 생존 여부에 대한 입증 자료를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어 천 화백에게 지급해온 예술원 회원 수당을 2월부터 잠정 중단했다. 또한 3월쯤 딸 이혜선 씨는 천 화백 명의의 회원 탈퇴 신청서를 예술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회원 본인의 요청이 아니며, 회원 입회·탈퇴가 회원 총회의 의결사항이라 천 화백은 아직 예술원 회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6.11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을 다시 제작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용역 검토 결과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현행 그대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6.12 대구 중부경찰서는 허위 증명서를 이용해 문화재 보수공사를 수주한 뒤 공사비를 가로챈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박모 씨와 김모 씨 등 문화재 수리업체 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허위 근로자와 자격증 대여자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6.12 이우환 베르사유궁 전시 기자간담회장에서 카트린 페가르 베르사유궁 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난해 베르사유궁 전시와 관련해 오랑주리 식물원에서 열린 기부 행사이며 전시회가 아니라 이벤트 수준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6.12 경희대 미술대학 재학생들은 폭언을 일삼아 처벌 요구를 받고 자진 사퇴한 손정은 전 미대학장에 대해 “손 교수의 수업권을 제한해 달라”고 대학에 정식 민원을 제기했다.

6.15 서울시는 기능이 저하된 지하보도 11곳을 창작공간, 전시 및 보관 공간 등으로 사용하길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한다.(문의 도로시설과 02-2133-1676)

6.16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정기 총회에서 배동기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국가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6.16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2011년부터 남한강가인 충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서 시행중인 후기 구석기 유적(수양개 6지구) 발굴조사를 통해 1만 5천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6.17 이우환 작가가 아시아 작가로는 두 번째로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이우환 베르사유’라는 제목으로 개인전(6.17 - 11.2)을 개최했다.

6.17 한복의 체계적 연구, 한복 전문인력 양성, 한복 세계화 등을 추진하는 ‘한복진흥센터’가 출범했다.

6.17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센트 마젠타 우표’가 950만 달러(약 97억 3,000만 원)로 단일 우표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6.17 서울시는 조선시대 바위에 새긴 글씨 3점인 삼청동문(三淸洞門), 백호정(白虎亭), 월암동(月巖洞)을 서울시 문화재 제56∼58호로 각각 지정했다.

6.18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가 미국의 세계적인 온라인 미술플랫폼 아트시(artsy.net)의 비영리 미술기관 파트너로 선정됐다.

6.18 은평구는 갈현2동 마을입구에 흉물로 방치됐던 구산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은평마을예술창작소로 운영한다.

6.18 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인의 우리나라 중진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를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첫 번째 프로젝트에 이불 작가가 선정되어 오는 9월 30일부터 서울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6.18 제4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부산예선대회 대상에 손수경 씨가 수상했다.

6.18 부산시는 제2대 부산공예명장에 목칠 분야 김관중 씨가 선정됐다.

6.18 전시감독 선임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오광수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6.19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초대관장에 변종필 미술평론가가 선임됐다.

6.19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615에 서귀포예술의전당(064-760-3342~5)이 개관했다.

6.19 제44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대상에 손현진 씨가 선정됐다.

6.23 김세중기념사업회 2014년 김세중조각상 본상에 정현 조각가, 청년조각상에 최수앙 조각가, 한국미술 저작 출판상에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이 수상했다.

6.23 최재은 설치미술가가 체코 국립프라하미술관의 성아그네스 수도원 건물에서 '순환이 지속되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6.23 - 9.21)을 연다.

6.27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에 이연경 연세대 교수가 수상했다.

6.28 제30회 무등미술대전 대상에 서양화부문 정은미, 한국화부문 정민영, 판화부문 윤주희, 문인화부문 오봉석, 서예부문 김경자, 공예부문 이선미, 사진부문 전인순 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