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아트아카이브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 우리나라 주요 문화기관 및 연구자들이 아트아카이브를 어떻게 구축, 운영하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한국의 아트아카이브에 대한 다양한 현황과 제반 현상에 대해 점검하고 고민해보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학생 및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전문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와 필요성을 고민하는 한편, 2013 라키비움 프로젝트 Ⅰ에서 아카이브에 대한 이론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올해에는 아트아카이브로 주제를 좀 더 특화시키고 한국의 주요 아카이브 기관의 현황과 해외소재 한국학 자료의 현주소, 네트워크 중심의 현재형 아카이브에 이르기까지 현장 사례 중심의 특강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조화했다.
8강으로 이루어진 전체 프로그램은 크게 ‘아트아카이브의 개념과 주요 사례’, ‘아트아카이브의 수집과 활용’의 2섹션으로 구성되었다.
11월 5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층에서 5차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번 강연은 박대남(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의 '국외 한국문화재 및 한국학 자료 현황'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오랫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에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실태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강연자를 통해 국외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재 현황에 대해 소개되었다. 먼저 국외소재 문화재란 무엇이며, 왜 조사해야하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겪은 수많은 외침과 근대화 과정에서 억울하게 약탈 등의 방법으로 국외에 유출된 문화재가 많으며, 그 가운데는 국내에 없는 희귀한 자료가 많다. 따라서 어디에 어떤 것이 얼마나 있는지 그 실태를 조사하여 해외유출 문화재관리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 문화재 환수 대상과 국외에서 한국문화재의 활용 대상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해외 소장국가에서 한국문화 첨병 역할을 하도록 활용하고, 국내 학계에 한국문화사 정립과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태조사가 시행된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우리 문화재의 해외유출 배경, 국외문화재 조사 역사,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국가별 소장 현황, 국외 한국전적 실태조사, 국외박물관 한국문화재 소장 현황과 특징에 대해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등 각 국가별 주요 소장처를 상세히 소개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며 불법반출 문화재는 발출경위를 조사, 불법반출을 입증하여 정부 간 협상을 통한 환수, 민간에 의해 기증되거나 구입, 대여하는 민간 환수 또는 환수할 수 없을 때에는 한국문화를 아리는 첨병역할로 현지에서 활용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지었다.
강의신청기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제였던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다음 6차 강의는 이경민(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의 ‘이미지 시대의 아트아카이브: 사진기록물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11월 27일 목요일 열린다. 6차 강의부터는 새로 이전하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서울시 종로구 홍지문1길4(홍지동44번지))에서 열리게 된다.
강의 신청하러 가기~ (복수 선택 가능)
<라키비움 프로젝트 2>에서는 우수 수강생을 위한 작은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3회 연속 수강생에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발간 단행본
5회 수강생에게 전시티켓(2매)
전체 강좌 수강생에게 서울아트가이드 1년 무료구독, 전시티켓(2매)
(마지막 강좌 후에 우수참가 선물 증정식이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