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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디뮤지엄

심성연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2025.6.28 – 2026.2.22
디뮤지엄


디뮤지엄 입구


스플릿 하우스 전경

디뮤지엄은 2025년 6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작품과 컬렉션을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보는 신개념 아트&라이프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의 연장선으로 대림문화재단의 소장품과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전시와 동일하게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 속에서 세계적인 거장부터 신진작가까지의 다채로운 작품들과 가구와 같은 디자인 오브제를 함께 배치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우환의 작품 3점이 있는 공간

첫 번째 스플릿 하우스에서는 클래식한 마스터피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맑은 물방울 속에 존재의 순수성을 담는 김창열의 대표작 <물방울 ENS 204>(1979)을 비롯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대작 <바람과 함께>(1992)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정진, 파블로 피카소, 권영우, 최선희의 회화, 도자, 사진 작품들이 베이지와 브라운 톤의 공간 속에서 펼쳐지며 편안함을 선사한다.


테라스 하우스 전경


하종현 작품 2점이 있는 공간

이와 대조적인 분위기의 테라스 하우스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차분한 내면을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시각화한 공간으로 블랙 앤 화이트톤의 미니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의 풍경을 담담히 기록해 온 김영택의 섬세한 펜화 작업과 하종현의 <접합 93-011>(1993) 등 흑백의 회화 작품을 포함해 주명덕, 조르쥬 루쓰, 요아킴 슈미트, 올라퍼 엘리아슨의 사진과 코엔 테이스, 한홍일, 김웅의 작품이 공간 속에 조화롭게 배치되며 고요하고 정제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듀플렉스 하우스 전경


컬렉터 K의 빈티지 미니카 컬렉션

마지막 공간인 듀플렉스 하우스는 과감한 색채를 바탕으로 유쾌한 감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5년여 만에 공개되는 대림문화재단의 소장품인 백남준의 대표작 <사과나무>(1995)와 <즐거운 인디언>(1995) 그리고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김기린, 사라 모리스, 박미나 등의 작품이 공간에 함께 어우러지며 다이내믹한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공간에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희귀 수집품부터 빈티지 미니카, 넥타이, 레트로 서빙보드 등 총 60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가 소개되며, 실험적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국내 신진작가들의 가구와 전통공예품이 더해져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하였다. 
각 하우스마다 페르소나를 정해 가상의 인물들의 취향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 지난 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는 실제 개인 컬렉터들의 컬렉션들을 공개하면서 좀 더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아트공간, 즉 예술이 삶 속에 스며든 다양한 일상공간을 제시하였다. 작품과 디자인 가구, 오브제들이 어우러진 공간을 거닐며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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