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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인물화 단상

노광

「Tashisme」이라는 말이 처음 쓰였던 것은 1889년의 일로 작가「페네옹」이 기교적인 인상주의자들을 가르켜 타시스트라는 표현을 썼다. 즉 추상표현주의 회화가 몬드리안과 같이 엄격한 계산에 바탕을 둔 기하학적 화면 구성을 거부하고 그리는 행위의 자발성을 중요시하며 분방한 운필을 즐겨 사용함으로서 그 화면이 마치 그림물감을 떨어뜨린 얼룩같다는데 대한 조소였던 것이다. 이를 미술국에서는 추상표현주의, 액션페인팅, 드립페인팅(drip painting:붓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물감을 캔버스 위에 떨어뜨리거나 부어버리는 회화기법. 장뒤뷔페, 막스 에른스트, 잭슨 폴록등) 이란 명칭으로 쓰였다.
또한 1960년초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여 등장한 새로운 경향의 전위미술 운동의 일환으로 전재된 신사실주의(Nouveau Realsme) 미술운동은 앵포르멜 미술, 추상표현주의, Tashisme 등 일련의 추상미술에 대응해서 일어난 운동이다. 즉 공업화된 사회를 現代의 자연으로 보아 그 속에서 생산되는 물체를 무매개적(無媒介的) 으로도 제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물작가회」가 1988년에 창립하여 전통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립초기에 활동하던 때와는 오늘의 화풍은 너무도 다양한 양태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예술에는 완성이란 단어가 존재할 수 없고 단지 정지할 뿐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당시 어느 평자의 일물화평을 보면 사실화란 따분한 장르라고 말하던 그의 식견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였다 생각된다. 물론 전통기법을 선호하는 작가가 있는 반면 젊은층의 새로운 작가들의 표현방법에는 사실적 인물에 백그라운드에 오브제 처리를 도입한다든지 다분히 Tashisme적 기법이 믹스된 표현방법을 도입하여 신선한 화면구성으로 좋은 인상을 주었다. 이렇듯 창작열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자뭇 기대가 크다. 지난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인물작가회」정기전에 대한 단상이다.



노광(55세)씨는 개인전을 8회 개최하였고 한국인물작가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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