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메드 모우알라 회색의 재

9.19 ? 11.10
그린아트 갤러리

시리아의 현대 미술작가 아하메드 모우엘라(Ahmad Mouall)의 개인전 ‘회색의 재’전은 1997년 타계한 시리아의 저명한 극작가 사달라 와노우스(Saadallah Wannous) 삶과 그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다룬 회화 작품들로 구성된다. 사달라 와노우스의 극작품에서 보여지는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은 회색빛의 재(Ash)로 대변되어 보여진다. 타고남은 허망함을 상징하는 재와 중성적인 성향의 색인 회색은 사뭇 작가의 시각을 냉소적으로만 보여지게 할 수 도 있으나, 표현적인 붓터치에서 만들어낸 회화적 콤포지션은 그 안에 내재된 끈적 끈적한 인생의 여정을 위트있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