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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비평〕윤주용전 / 장문걸전

김성호

〔전시비평〕

윤주용전 / 장문걸전

김성호(미술평론가)

 

 

 

윤주용 전 9. 27-10. 10 성보갤러리

최근 미디어아트의 인터랙티브 전략이 다분히 관객의 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체험을 유도하는 게임의 유형을 지향한다면, 윤주용의 그것은 인터스페이스에서 상호작용하는 기술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근원적 고민들에 집중된다. 대상을 재현하는 카메라의 건조한 시선을 인간의 따뜻한 시선과 교차, 변주시키면서 ‘기술+정신’의 테크노에틱스 혹은 모이스트 미디어로서의 의미를 되묻는 것이다.


윤주용|untitled VI, Interactive Multimedia, 2006.

 

 

 

장문걸 전, 10. 18-24 공갤러리

‘죽어감’과 ‘살아감’의 차이는? 동일조건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장문걸의 사진들은 이야기해준다. 긴 노출시간을 통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몽롱하고 흐릿한 흔적으로 포착한 사진들은 시간의 경계를 지움으로써, 찍는 순간 대상을 죽이고 마는, 사진의 존재적 한계를 배반하려 시도한다. 삶과 죽음 사이의 궤적을 지속하는, 작가의 어머니의 희뿌연 옷은 우리의 기억을 찌르는 푼크툼이자 그 이상의 ‘무엇’으로 보인다. ●

 


장문걸|79-06, print on paper, 2006

 

 

출전 /

김성호, '...2006. 10월의 전시', 『서울아트가이드』, 2006. 11월호, p.108. (윤주용전, 9. 27-10. 10, 성보갤러리 / 장문걸전, 10. 18-24, 공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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