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미술관은 프랑스 화단에서 주목받는 중견 화가 필립 코네(Philippe Cognée, 1957- )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초기엔 아프리카 베냉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묘사하던 작가는 90년대 들어, 인간의 모습이 사라진 황량한 도시 풍경을 사진과 납화법 (밀랍에 안료를 녹여 벽이나 화폭에 바르는 기법)을 이용해 분명한 형태가 사라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대형 마트, 도서관, 고층 아파트 등 우리를 둘러싼 일상 풍경이 그의 작품 속에서 해체되고 변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전시회엔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991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코네의 작품 궤적을 뒤쫓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염명순 프랑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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