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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희 : 투명한 명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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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예술'
2019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본관 기획공모


 최서희 ‘투명한 명상’ 展
2019. 7. 3 (수) ~ 2019. 7. 9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보통의 예술’ 2019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본관 기획공모_
             최서희 ‘투명한 명상’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9. 7. 3 (수) ~ 2019. 7. 9 (화)


2. 전시내용

새로움으로 인도하는 한 줄기 빛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김문빈)

 새로운 것들에서 오는 자극은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해주지만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취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반복적인 습관이 쌓인 시간을 보내며 어느덧 생긴 익숙함에 의존하게 된다. 그것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편리성을 띠기도 하는 반면 사람을 나태하게 하고 통찰과 사유의 방법을 잊어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면 자기 생각과 주관을 점차 잃어버리기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계속해서 추구하여 발전을 도모하고 자신의 독창성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최서희 역시 이러한 타성에 젖지 않고 그로부터 깨어나려고 한다. 익숙함에서 탈피하기 위해 작가는 작품에 의도적인 낯섦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작가의 작품 여러 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낯섦을 경험하게 되며 이로 인한 새로운 삶의 전환을 맞이할 수도 있다.

 빛은 최서희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통상적으로 빛은 희망, 목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소재이며 작가의 작품 속 등장하는 빛도 그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빛은 치유의 기능을 바탕으로 작품 안에서 찬란하게 발광한다. 그 속에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경험했을 수많은 사건과 그에 따른 감정들, 그로 인해 생성된 자아가 내포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는 전부 하나의 빛 또는 빛나는 오브제로 함축되고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오묘한 힘이 내재하게 된다. 작가는 또한 빛나는 것들의 형태를 확대하여 추상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언뜻 보면 그저 색면처럼 구현된 오브제는 그 출처를 알 수 없기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커다란 범위의 추상적 형상을 빤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수많은 생각과 추측이 머릿속을 스치게 된다. 이는 상상의 폭을 넓혀줌과 동시에 차분하고도 깊은 내적 고요를 야기한다.
 예술의 장르를 구태여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지금,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재료의 혼합 또한 많은 작가가 시도하고 있다. 최서희는 서양화의 아크릴과 동양화의 먹이 가지고 있는 이질감으로 색다른 조화를 추구한다. 서정적인 느낌의 수묵으로 투명한 것들의 질감을 살리고 보다 두꺼운 채색의 아크릴로 투명성의 존재 연유가 되어주는 빛을 표현한다. 작가는 이렇듯 아이러니하게도 어울리기 힘든 두 재료의 결합을 통하여 빛과 투명함의 뗄 수 없는 관계를 표현한다. 이것은 화면을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도록 하며 낯선 감각을 창조한다. 작가의 시도는 더 나아가 설치로 이어진다. 평면 안에서만 존재하던 빛은 어느새 삼차원의 세계로 나오며 현실의 우리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실제 빛과 평면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결과물은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튀어나온 한 줄기 빛은 생각의 집중을 유도한다.

 예술이 사회와 대중들에게 이바지하는 바는 매우 크며 행해지는 기능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예술을 창조해내는 예술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예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정의하여 그 소명을 다한다. 최서희는 예술가로서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꺼내와 활발히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바쁜 일상으로 반복적인 나날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삶을 환기하여주고 그 과정에서 작가는 빛을 통한 낯섦과 새로움을 강조한다. 이러한 감각들로 작가는 우리에게 사색과 명상의 기회를 마련한다. 우리는 복잡한 삶 속에서 작품을 바라보며 온전한 각자의 시간을 갖게 되고 이로써 내면을 치유받는다. 최서희의 작품은 마치 어두운 길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빛처럼 우리에게 내려온 구원의 손길과도 같다.






0129_Mixed media on canvas_140×140cm_2019







Submarine_Ink on paper, Neon_160×180cm_2018






3.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19 투명한 명상,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및 수상경력
2017 <씌움_경계혼탁 기획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서울
2017 <전남수묵국제비엔날레 특별전_ 만남, 예술로 통하다 展> 목포 예술갤러리, 목포
2017 <환영[화:녕]_경계혼탁 기획전> 숭인동 233-14, 서울
2017 <경계혼탁_목차:봄,여름 단편 展>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2017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2017> 세종미술관, 서울
2016 <단원미술제 초대작가전> 단원미술관, 안산
2016 <HIPSTER & OTAKU 전> CICA Museum, 김포
2015 <제5회 도어즈 아트페어 2015>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서울
2014 <LOVE, A FAIR – 초청 기획전> 이화아트센터, 서울
2014 제16회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우수상
2013 <2013 신진작가전 – SPOTLIGHT> 홍익대학교 박물관, 서울
2013 <신진작가발굴전 - 광경,장면,풍경&미장센> 홍익대학교 박물관, 서울








breeze26_gold leaf,acrylic on canvas_60x72cm_2018










breeze23_gold leaf,acrylic on canvas_53x53cm_2018









breeze28_gold leaf,acrylic on canvas_116x91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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