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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각 2인전 : 서툴고 낯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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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서툴고 낯선 이야기


- 전시기간

2019. 10. 14 – 2019. 11. 09

일요일 포함 공휴일 모두 휴관. 


- 참여작가

장주연, 현승의


- 후원/협찬/주최/기획

오!재미동 . (사)서울영상위원회. 서울시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월~토. 11:00 ~ 19:55. 일요일 포함 모든 공휴일 휴관. 


- 전시장정보

갤러리명. 오!재미동 갤러리 oh!zemidong GAllery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 지하 1층 오!재미동 갤러리

전화번호 02.777.0421

홈페이지주소 www.ohzemidong.co.kr



- 전시서문, 작가노트, 평론


팀 현장감각의 두 번째 전시 ‘서툴고 낯선 이야기’는 세상을 살아가다가 문득 맞닿게 되는 낯선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낯설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 혹은 굳이 인지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을 대면하게 되었을 때 감각되는 것이다. 팀 현장감각이 그러한 ‘낯섦’을 굳이 붙잡아 화폭에 옮겨낸 것은 그 속에 우리가 마주치게 되는, 외면할 수 없는 어떠한 심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낯선 것은 낯설기 때문에 능숙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팀 현장감각은 눈가리개를 한 듯 더듬거리고 서투른 과정을 감내하며 조금씩 더 깊은 곳으로 접근해나가고자 한다. 본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불편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시각적 언어들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장주연 /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체의 기본적인 생존 기저이며, 평소에 인지하기 어려울 만큼 당연한 것이다. 때문에 들숨과 날숨의 과정이 새롭게 인식되었을 때 그만큼 당황스럽고 낯선 느낌을 받게 된다. 

나의 작품들은 숨 쉬는 행위가 낯설고 버거워지는 데서 오는, 서서히 숨이 막혀가는 느낌과 그에 따른 불안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폐쇄된 공간, 일렁이는 물 밑, 깊은 지하, 구름으로 뒤덮인 낮은 하늘 밑에 있을 때면 종종 숨이 막힐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고 한번의 숨을 의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놓여있지 않더라도 갑자기 그러한 순간이 찾아오는 때가 있다. 자신의 외부와 내부에서 비롯된 압박감, 불안함과 답답함,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심적 고통은 가슴을 짓눌러 숨의 무게를 무겁게 만든다. 


현승의 / 자연 사이에 인간의 공간이 자리잡는 과정은 상당히 제국주의적이다. ‘자연과의 공존’ 이라는 말은 점점 빈번하게 사용되지만 그 언어의 무게는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다. 인간과 자연이 한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공존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대부분은 자연과의 모순된 공존과 가시화되지 않은 폭력으로 가득하다. 당연하게 딛고 살아가는 우리의 터전도 사실은 그러한 과정을 겪어온 것들이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인간과 자연의 불균형한 관계에 대한 낯선 시선으로 치환된다. 나는 그러한 시선을 통해 인간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이 부조화하게 놓인 낯선 풍경을 드러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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