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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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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298은 본래 삼겹천하라는 식육식당이 있던 자리다. 도심 유휴 공간에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꿈틀로가 자리 잡은 지 5년째가 되던 해에 문을 열었다. 지속가능한 대안공간을 꿈꾸는 이곳의 의미는 어떻게 정의될까. 공간의 재구성은 의미의 확장을 가져오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지점은 어디인가.

박상호 x 메건 벤트 2인전으로 구성되는 전시는 하나의 작품이 여러 매체로 변형되며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통해 의미가 형성되는 지점을 관찰하고자 한다. 박상호의 ‘플롯’ 시리즈는 도심에서 가져온 파편적 이미지를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하며, 한 이미지를 매체에서 매체로 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라고 인식하던 것과 실제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는 지점을 목격하게 한다. 메건 벤트의 ‘움직임과 기억의 얽힘’ 시리즈는 작가 개인 삶의 특정 기간의 행동반경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지도로 제작한 것으로 비선형적 구조와 높낮이가 드러나지 않는 등고선을 통해 공간의 배경과 운동성의 변화가 계층적으로 동질함을 드러낸다.

베르그송은 지속의 개념에 대해 이질적인 새로움과 변화의 연속된 시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존의 지속의 개념이 정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거나 변화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것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면, 베르그송이 말하는 지속은 움직이거나 변화하는 것 그 자체로서 존재한다. 이 전시의 타이틀에 쓰인 지속은 베르그송의 정의를 따랐다.


- 주최/주관: 포항문화재단 / 신스틸러 3기(迅) 정선경 / 융프라우시스
- 장소: 꿈틀로 대안공간 298(북구 중앙로298번길 13)
- 참여작가: 박상호(Sang-Ho Park), 메건 벤트(Megan Bent)
- 오프닝 & 클로징 이벤트: 에델현악사중주단의 비발디 사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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