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작품활동의 기간 중 많은 비중의 시간을 무채색의 회화와 드로잉에 매진해온 중견 작가 5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무채색 드로잉’이라는 큰 범주에 있지만 자신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다섯 작가의 작품은 모두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울림이 타인에게 전달되고 그 울림이 다시 반향되는 순간, 각자의 세계가 이어지고 다...
강지연 작가는 '욕망'이라는 모티브에서 출발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각각 다른 소재를 다양한 시리즈로 전개하는 작가의 작품은 현실과 이상의 충돌 속에서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Desire' 시리즈에 표현되는 자개의 반짝임은 아름다움과 더불어 '상승'의 상징성을 지닌다. 영롱하고 미묘...
작가의 언어는 물성이 시사하는 원초적인 이해와 형태의 다각적 변화, 그리고 변화무쌍한 우리의 삶이 무관하지 않음에 집중하고 있다. 방법적으로 구겨진 형태와 표피의 집중적 연마를 통한 광택은, 다각도로 혼재되고 엮여 있지만 결과적으로 단순한 형상으로 표현되는 역학적인 구조를 지닌다.자유롭게 구부러진 하나하나의 유닛들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