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59)루실 레이보즈와 나카니시 유스케

배상순

제 4회를 맞이하는 교토국제사진제(KYOTOGRAPHIE)의 공동창업자인 루실 레이보즈(Lucille REYBOZ)와 나카니시 유스케(Yusuke NAKANISHI)를 만났다.


루실 레이보즈(좌)와 나카니시 유스케(우)


Q. 교토국제사진제의 배경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사진가인 루실과 조명 연출자인 슈스케가 파리전시와 프랑스 남부의 1960년대 시작된 프랑스의 예술축제에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작가, 큐레이터, 저널리스트가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전시하는 것을 보며 정보교환의 플랫폼을 교토에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2011년 후쿠시마의 재난을 보고 미뤄왔던 사진제를 빨리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일본과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시도된 전시들과, 특히 일본의 카메라와 인쇄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진작품의 인지도와 평가가 낮은 것을 지적하며, 사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화이트큐브의 갤러리 공간을 넘어 교토라는 도시적 크기와 문화적 기반이 어울려져 일반인과 함께 하는 사진문화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Q. 제4회 교토국제사진제를 거치며 변화된 것은?

A. 제1회는 시작에 큰 의미를 두고 교토에서 발신할 수 있는 것들에 중점을 두었고 2회부터는 주제를 정해서 작가선정에 주력했으며, 특히 자연재해와 주변 환경에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루어졌다. 3회에는 전쟁과 차별을 주제로 국경을 넘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전쟁과 차별을 넘어서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4회는 전쟁과 테러로 생명의 이미지가 너무 가벼워진 것을 보며 ‘ 생명’을 생각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며 매회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주제와 작가선정을 하고 있다.


Q. 교토국제사진제의 방문을 권하는 관람 포인트를 알려달라.

A. 교토 시내의 15곳을 천천히 돌며 다 보기를 바라지만 시간상 몇 곳만을 추천한다면, 교토국제사진제와 공동 개최로 특별히 오픈한 곳들을 들려 전시와 일반입장이 불가능한 교토의 명승지를 같이 볼 수 있기를 권한다. 그리고 켄닌지(건인사)안의 전시와 교토시미술관 별관 전시도 추천한다.



루실 레이보즈(Lucille REYBOZ)

프랑스 리옹 출신, 인물사진을 전문으로 잡지, CD자켓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나카니시 유스케(Yusuke NAKANISHI) 

조명예술가. 30개국 이상을 여행하는 여행자. 2013 교토국제사진제(KYOTOGRAPHIE)기획 공동개최.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