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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아트컬처랩 개관을 준비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6대 문영호 대표

김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


2006년 출발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우리 문화예술 진흥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9월 임명된 문영호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으로 문화행정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대학로 예경 사무실에서 문 대표와 심지언 시각사업본부장을 함께 만나 2022년 계획을 묻고 들어 보았다.

Q. 문체부 예산이 처음으로 7조가 넘었는데 예경과 시각사업본부의 예산변화와 신규 계획은?
A. 올해 예경 예산은 625억으로 전년대비 약 2.5배 늘었고 시각사업본부 예산 또한 156% 증액되었다. 원로작가 디지털아카이빙 자료 수집 연구 지원사업을 예로 들면 상반기에는 시스템을 정비하여 18개월 약 2년제로 진행한다. 대여지원 사업의 경우에도 기존 모델을 더 확장하여 대국민을 상대할 수 있도록 예산이 책정되었다. 작가미술장터도 초기에는 거의 수도권 중심이었다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확장되었고 이제는 시·군 단위에서도 참여를 신청한다. 운영이나 홍보가 미숙한 곳을 더 지원하여 생활에 가깝게 깊숙이 뿌리내릴 수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Q. 2022년 조성예정인 아트컬처랩은 어떤 사업인가?
A. 예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확대하고자 예술가의 협업·교류,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상품개발, 예술기업 창업·창직, 교육, 컨설팅 등 통합적·체계적 지원 공간이나 예술 특화 원스톱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1월 중에 후보지 선정·계약준비, 7월 리모델링 설계를 거쳐 연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센터, 교육공간, 기술실증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연 유통을 위한 시연 공간, 쇼룸으로 구성된다. 예경 내에 추진단을 TF팀으로 조직하였고 이러한 지원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자 한다.

Q. 올해는 미술계 호황기사가 쏟아졌는데도 여전히 아트페어를 지원한다는 말도 있다.
A. 아트페어와의 협력은 판매지원 보다는 소장가와 애호가, 작가가 교류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인 아트페어의 역할에 주목한다고 볼 수 있다. 호황일 때 더욱 강화하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아트페어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한국작가를 알리고 홍보하며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돕고, 국내의 획일적인 아트페어를 다각화화여 아트페어별 고유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실행결과와 평가를 반영하여 환류하며 기관의 역할을 다듬고 개선하고 있다. 

Q. NFT 등 미술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 어떤 계획이 있는지?
A. 올해 프리즈 아트페어도 들어오고, 특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컬렉터는 그간의 미술애호가와 많은 차별점을 보인다. 예경은 기관으로써 이렇게 새로 유입된 미술애호가의 안목을 높이고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차원에서 시각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컬렉터의 저변을 대중으로까지 넓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해 컨퍼런스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 현상을 들여다보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미술시장과 온라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라는 컨퍼런스를 통해 작가를 비롯한 NFT 미술시장 플레이어의 의견과 시장 현황을 소개했고, 올해 NFT 미술시장 관련 연구를 통해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고 거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Q. 2019년부터 4년차에 접어든 예비전속작가 제도의 반응은?
A. 화랑의 지원신청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전속 매칭을 원하는 작가도 매년 평균 700여 명씩 등록하고 있다. 우수화랑으로 평가받은 화랑과 전속작가로 구성된 첫 기획전 ‘매니폴드:사용법’(2021.11.2-11.17, manifold.art)을 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로 선보여 “미술시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있는 전시”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미술시장에 소개되지 못하거나 전시 기회를 갖기 어려운 작가에게 도움”이 되고 “화랑에는 전속작가제의 순기능적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 문영호(1962- ) 중앙대 예술대학원 박물관미술관과 석사.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저작권국장, 국립한글박물관 초대관장, 문화기반정책관 등 역임. 2001 국무총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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