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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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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요 


■ 전시명 : Cecil Beaton 展 - 세기의 아름다움 (Beauty of the Century)

■ 전시일정: 2010년 4월30일(금) - 7월24일(토)11:00~20:0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 오프닝 일정 : 2010년 4월30일(금)

■ 장소: 예술의 전당 V Gallery

■ 주최&주관: ㈜컬쳐앤아이리더스 


2010년 4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V gallery 에서 초상사진의 거장 세실 비튼 – 세기의 아름다움 전시가 개최된다. 영국 왕실 초상사진가이자 패션지 보그의 사진작가로 너무도 유명한 세실비튼의 이번 단독 전시회는 외부로 절대 반출하지 않는 런던 소더비의 세실비튼 알카이브에서 후원 받아, 주옥 같은 미공개 빈티지 작품을 국내 최초로 관람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세실비튼의 빈티지 작품은 20세기 유명인들의 초상사진가로도 명성이 높은 세실비튼의 작품 중 특히 오드리 햅번, 비비안리, 마를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타 가르보, 마를린 디트리히등 세기의 미녀6인을 조명한 작가의 개성적이고 독특한 시선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 내용 

세실비튼의 작품은 시선을 압도하는 넘쳐흐르는 한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지닌 한편 대상 자체의 심연을 바라보는 고도의 집중과 날카로움 또한 지니고 있다. 대상을 표현하고 바라보는 그의 이러한 천부적 시각은 20세기의 시대의 풍미, 그리고 사람들을 그 누구보다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세기의 아름다운 전’은 그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세기의 미녀들로 추앙받고 있는 오드리 햅번, 비비안리, 그레타 가르보, 마를린 먼로, 마를린 디트리히를 바라본 그의 시선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세실비튼은 초현실적인 회화적 구성과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 하며, 탐미주의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오드리 헵번의 의상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는 작가는 햅번의 그 어떤 모습보다도 여배우의 극적인 여성성을 부각시켜 보여준다. 

건조하기까지 한 그레타 가르보의 회색빛 표정과 대조적으로 오드리 햅번의 지나치게 과장된 모자와 소매 단의 구불구불한 곡선은 평소 그녀가 즐겨 입던 미니멀한 스타일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과장스러우리 만치 고전적인 여성미를 강조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치 가슴 속을 들여 보는 듯한 차가운 그레타 가르보의 눈빛에서는 그 어떤 장식적 요소를 거부하고 그녀의 내면 그 자체를 렌즈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그가 디자인 패턴으로 사용하기도 한 그레타 가르보의 눈은 마치 대상의 깊숙한 바닥 너머의 내면을 고스란히 비추어 내는 듯한 투명성을 그대로 투시한다. 

이처럼 세실 비튼은 상반되는 듯 하지만, 극적인 과장과 극도의 냉정함에서 비롯되는 치명적 여성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그의 손을 통해 직접 구현하고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렌즈를 통해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여배우들의 본래 아름다움은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여성성으로 재 탄생되어 보여진다. 고전주의와 바로크의 고고하면서도 풍만하고 사치스럽기까지 한 그의 시선은 그가 영국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왕실사진가였다는 것을 다시금 각인 시켜 주고 있다. 피사체를 통해 그는 때로는 우아함과 도도함의 절제를, 때로는 끈적하면서도 뇌쇄적인 관능미를 교차하여 보여주고 있다. 세실비튼은 사진의 기록성과 사실성에 개의치 않는다. 

그는 대범하고 과감하게 꾸미고 더하고 칠하여 가장 환상적인 무대를 창조 해 낸다. 그리고 그 무대야 말로 세실 비튼이 욕망하는 또 하나의 회화적 현실세계를 보여준다. 패션, 삶, 아름다움, 환상, 사람 이 모두 세실비튼의 작품 세계를 표현해 줄 수 있는 언어들이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단순히 유명 여배우들의 기록적인, 그리고 피상적인 이미지가 아닌 작가의 눈을 통해 다시 구성 되어진 시대의 아름다움을 재 발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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