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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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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아르코미술관은 2015년 여름 기획전으로 문학작품, 이미 존재하는 창작물, 혹은 그 저자를 지시대상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사운드 퍼포먼스, 음악+안무+영상이 어우러진 공연 등 장르융합형 퍼포먼스와 싱글채널 영상작업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여덟 명(팀)은 저마다 다른 예술적 언어와 해석방식을 문학과 영상, 문학과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과 결합하여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7월의 퍼포먼스와 8월의 싱글채널 비디오 전시로 구성된 본 프로젝트는 각 작가들의 작업에서 얻는 미적 경험 이외에도, 그들에게 영감을 준 저자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양한 형식적, 내용적 층위들이 엮어내는 한 편의 극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전시개요

○ 전시명: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 전시기간 

   1. 퍼포먼스

      1) 크리에이티브 VaQi, <대학로 쩜> │설치·퍼포먼스

      : 7월 15일 – 18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 제1전시실

      2) 류한길·김태용, <기이한 번역> │사운드 퍼포먼스 

      : 류한길(7월 24일, 오후 8시), 김태용(7월 25일, 오후 7시) / 스페이스필룩스

      3) 유목적 표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안무·음악·영상 퍼포먼스 

      : 7월 30일(오후 6시), 7월 31일(오후 7시) / 제1전시실

   2. 전시

      8월 7일 – 9월 6일 오전 11시-오후 7시(제 1전시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 있는 날’ 8월 26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서울 문화의 밤’ 8월 28일, 29일 10시까지 연장 


○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및 스페이스필룩스 


○ 참여작가: 크리에이티브 VaQi(연출 이경성), 류한길+김태용, 유목적 표류(기획/음악 김민홍, 안무 곽고은, 

              영상 정진수), 바바라 해머, 벤 러셀, 오톨리스 그룹, 이수진, 크리스텔 르뢰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 전시문의: 아르코미술관 학예실 02-760-4608, 4625 



□ 전시 연계 부대 프로그램


○ 관객과의 대화 : 

   1) 유목적 표류: 8월 8일(토)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2) 류한길·김태용: 8월 22일(토)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 차학경 <딕테> 낭독회 : 이수진 작가 진행

   8월 15일(토)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 해설프로그램 : 전문 도슨트 주중 2회, 주말 3회 / 큐레이터 8월 중 1-2회 



□ 전시배경

○ 시각예술의 수 많은 작품들은 순수 창작형태를 지니기도 하지만 기존의 작품이나 다른 작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또 다른 작가의 재해석과 재창작의 계기로 탄생하기도 한다. 본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영감의 원천(작품, 작가 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어 오마주 형태를 띠거나 흔적만 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적 실험과 방식을 덧입힌 작품들이다. 


○ 원작이나 원저자를 영감의 원천으로 하는 2차 창작이 그 해석방식, 기법 등 재창조과정에서 이미 융합성 및 다원성을 내포하므로,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2차 창작물이 갖게 되는 융합성과 그 구현방식이 갖는 실험성을 공연과 전시 형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특히 퍼포먼스의 경우, 창작협력 사업을 지향하는 아르코미술관의 운영방향에 맞춰 실험적인 다원예술형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팀)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 창작 작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 전시의 경우,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선별한 영상작품들 중에서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영화제 및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아왔지만 국내 시각예술계에서는 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작가와 그들의 최근작 위주로 선보이고자 한다. 


○ 이를 통해 아르코미술관은 융복합 기획전이라는 큰 틀 내에서 전통적인 ‘전시’의 틀을 벗어나 다원성과 장르간 융합성을 실험하는 공연 및 영상으로 2차 창작물의 실험성을 모색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 전시제목


프로젝트 제목 역시 원작에서 영감을 얻었다. 즉, ‘작가를 찾는 8인의 등장인물’ 은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의 저작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에서 그 제목을 응용한 것으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명(팀)은 전체 프로젝트를 아우르며, 작가(오리지널 텍스트)를 지닌 등장인물이 된다. 여기에서 ‘찾는다’는 행위는 적극적으로 ‘좇는다, 따른다’ 라는 행위가 아니라 영감의 원천으로만 작용할 뿐, 그 원천은 각각의 작품들 속에서 직접적, 적극적으로 존재하거나 흔적으로만 남아 재해석, 재구성된다. 



□ 퍼포먼스


그간 언어중심의 연극이 아닌 오브제와 몸, 미디어와 설치 미술 같은 다양한 예술장르의 재료를 활용하여 실험적 형태의 공연예술에 천착해 온 크리에이티브 VaQi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전시장’이라는 또 다른 맥락과 ‘대학로’라는 소재를 접목하여 기존의 단발적 공연형태가 아닌 전시시간 동안 지속적 퍼포먼스, 설치를 최초로 시도한다. 이는 전시형태로 선보이는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독창적인 실험이다. 공연의 내용적 측면으로는 총 4명의 퍼포머가 신체와 행위들로 ‘대학로 읽기와 추억하기’를 하는데, 이를테면, 대학로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의 일부를 연기하기도 하고 <배우를 위한 음성훈련>을 낭독하기도 한다. 한편, 유목적 표류의 경우 밀란 쿤데라의 소설 <무의미의 축제>에서 영감을 얻어 안무가+음악가+영상작가의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장르의 유기적 결합으로 발생하는 퍼포먼스가 역시 전시장 내부로 들어와, 장소특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원예술의 확장 형태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아르코미술관 융복합 C-lab 입주 작가인 류한길은 소설가 김태용과 함께 하나의 생각이 글로서 형성되기 이전의 과정적 상태 자체를 다른 것으로 번역하고, 이를 전기이론을 적용하여 활용하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이들 세 팀의 퍼포먼스는 모두 기록영상으로 제작되어 전시기간 중에 상영될 예정이다. 



□ 싱글채널비디오 전시


전시의 경우 현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로 시간성과 네러티브 구조를 자유롭게 다루고 조직하면서 상호간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문학과 영화(적 요소)의 상호매체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영상이 새로운 영상을 위한 재료가 되거나 서로 다른 두 영상이 중첩되어 형성하는 원작과 서사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작품도 소개된다. 2010년 터너프라이즈 후보에 올랐던 영국의 오톨리스 그룹(The Otolith Group)은 이번 전시에서 레바논의 시인 에텔 아드난(Etel Adnan)의 시집 <바다와 안개(Sea and Fog)>의 일부를 낭독하는 아드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 이 작품을 통해 시인의 입을 빌어 전해지는 작품의 내용과 삽입되는 이미지로 그들이 천착해 온 ‘물’에 대한 연구(물의 정치학(hydropolitics)과 물의 미학(hydroaesthetics))를 지속시킨다. 영화, 비디오, 행위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바바라 해머(Barbara Hammer)는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 댄스 필름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마야 데렌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그에게 바치는 헌사를 그녀의 삶을 환기시키는 꼴라주 형식의 영상 이미지로 선보인다. 각종 영화제의 수상 경력을 지닌 프랑스 영화감독 크리스텔 르뢰(Christelle Lheureux)는 이번 전시에서 두 작품을 선보이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에서는 1960년대 이탈리아 거장의 영화들이 지닌 분위기와 영화배우들을 닮은 또 다른 배우들을 병치시켜 새로운 영화쓰기를 시도한다. 이 영화에서 작가는 세계의 복제물이자 세계 자체이기도 한 영화 이미지의 이중성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또 다른 작품 <워터 버팔로>는 상호 연결되어있는 두 개의 스토리, 즉 하나는 등장하는 인물의 삶,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청하고 있는 스토리 속 인물의 삶이 오버랩되면서 도시인의 삶 속에서 무의식적인 집단 공산주의를 마주한다. 2015년 로테르담 영화제 단편 영화 부분 최고상 수상자이기도 한 벤 러셀(Ben Russell)은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영감을 얻어‘상상의 공간’ 아틀란티스로 오해 받아왔던 섬 말타(Malta)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이수진은 차학경의 저서 <딕테>를 둘러싼 인물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차학경을 자신의 글과 다른 사람들의 기억, 그리고 타인의 목소리로 등장시킨다. 또한 작업과정에서 탄생한 서신, 노트 등의 도큐멘테이션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품의 배경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유도할 것이다. 



□ 작가소개 

1) 류한길(음악가), 김태용(소설가)


류한길: 타자기, 시계태엽, 전화기와 같은 버려진 사물들 고유의 진동음을 통해 또 다른 음악적 가능성을 찾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정기 전자즉흥음악회인 RELAY의 기획자, 연주자로서 활동했고 자주출판사인 매뉴얼을 설립했다. 타자기를 통한 음악적 가능성을 발견한 이후로 작가 로위에, 김태용과 함께 협업프로젝트 “A Typist”을 결성하여 텍스트와 사운드 사이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며 현재 아르코미술관 융복합 레지던스 +랩(C-Lab)의 1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태용:  2005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 『포주 이야기』, 장편 『숨김없이 남김없이』『벌거숭이들』이 있다. 2008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자끄 드뉘망이란 이름으로 시를 쓰고 시집 [뿔바지]를 출간했다. 2011년 부터 류한길, 로위에와 A.Typist로 활동하면서 언어와 소리의 무용한 충돌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2) 크리에이티브 VaQi(연출가:이경성)

크리에이티브 VaQi는 젊은 예술가들의 역량을 모아 2007년 가을 이태원의 한 옥탑방 에서 만들어진 창작집단이다. VaQi는 집시들의 상징인 수레바퀴를 상징하고 Veritas, art, Question, imagination의 첫 자가 모인 조합이다. 수레바퀴처럼 자유롭게 세상곳곳을 향해 굴러가고 구석구석 아름다움을 전해주고자 하는 취지이다. Creative VaQi(바키)는 언어 중심의 연극이 아닌 오브제와 몸, 미디어와 설치 미술 같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재료를 활용하여 가장 풍성한 형태의 공연 예술 작품 만들기를 추구한다. 그 동안 극장 뿐 아니라 횡단보도, 광장, 폐건물 등의 대안적 공간을 활용하여 연극이 연극이기 때문이 가능한 환경과 사람의 만남을 시도해 왔다. 또한 새로운 형식만을 중요시하는 집단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정신과 사상을 함께 추구해 나간다. 2009년 춘천마임축제에서 도깨비어워드를, 2010년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가 이경성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연출 공부를 하고 영국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에서 Performance Practice and Research로 석사를 마쳤다. 2007년 Creative VaQi를 창단, 현재까지 대표 및 연출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극장공간과 텍스트 위주의 연극을 넘어 미디어, 설치미술, 무용 작가등과의 협업을 추구하고 페건물, 광장, 횡단보도 등의 삶 속의 공간에서 공연 만들기를 시도해옴으로써  보다 통합된 예술작업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LIG 아트홀에서의 ‘움직이는 전시회’, 광화문일대에서의 ‘당신의 소파를 옮겨 드립니다’ 에딘버러 축제에서의 ‘더 드림 오브 산쵸’, 강남의 역사-우리들의 스펙 태클 대서사시와 서울연습-모델, 하우스 같은 작품을 구성/연출하였다. 2009년 춘천마임축제 도깨비 어워드, 2011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AYAF 2기 및 2011년 두산아트센터 창작예술지원자로 선정되었고 2014년 제 5회 연강예술상 및 <남산 도큐멘타>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를 수상하였다.


3) 유목적 표류

하나의 장르에 귀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젝트 팀으로 음악가 김민홍, 안무가 곽고은, 영상작가 정진수(VISUALS FROM.)로 구성되어있다. 2014년 네팔 Bikalpa Art Center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JIPA: Jogja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에 초청되었다. 2015 두산 아트랩 선정 작가로 프로젝트 팀 명이자 작품의 주제를 상징하는 공연 <유목적 표류>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음악, 무용, 설치미술 등이 결합된 대본 없는 즉흥 작품을 비롯하여 단순한 일회성 즉흥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팀 구조로 성장하여 전개되는 협업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옥에서부터 네팔의 히말라야, 뉴욕과 같은 도시를 거쳐 인도네시아의 극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을 표류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4)  이수진(Sujin Lee)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를 졸업하고 뉴욕대 (New York University)에서 퍼포먼스 스터디스(Performance Studies)와 스튜디오 아트(Studio Art)로 석사를 받았다. Millay Colony for the Arts, Blue Mountain Center, Newark Museum, I-Park등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Robert W. Simpson 펠로우쉽과 A.I.R. 갤러리 펠로우쉽을 수상하였다. 뉴욕대 석사 논문을 번역, 재편집한 '소리로 쓰고 문자로 말하기: 차학경의 언어에 관하여'가 2013년 북코리아에서 출간된 <차학경 예술론>에 실렸다. 언어에 관한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말과 글 사이의 번역에 대해, 언어를 행하는 것 (쓰고 읽고 듣고 말하는 행위) 에 대해서 영상, 퍼포먼스, 텍스트를 통하여 질문하고 있다. 뉴욕 맨하탄 Hunter Project Space Gallery 및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Taiga Space 개인전을 비롯하여, 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2014-2015년 금호창작스튜디오 10기 작가이다. 


5) 오톨리스 그룹(The Otolith Group)

오톨리스 그룹(The Otolith Group)은 2000년 코도 에슌(Kodwo Eshun)과 안잘리카 사가(Anjalica Sagar)가 결성한 단체로 각각 영문학과 인류학을 전공했다. 런던 가스워크 앤 쇼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A Long Time Between Suns’ 로 2010 터너프라이즈 후보에 올랐으며, 2012년 카셀 도큐멘타(13)에 'The Radiant'로 참여하였고, 국내에서는 2014년 SeMA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이밖에도 영국 테이트브리튼, 노팅험컨템포러리, 바르셀로나 MACBA, 상파울루 비엔날레, 에이워드 갤러리 등 국제적으로 많은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하룬파로키와 블랙 오디오 필름 콜렉티브에 대한 전시와 출판에 공동큐레이터로 참여했다. 다큐영상과 토론으로 관객과의 소통과 간과된 역사를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오톨리스 그룹은 영국 동시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작가들 중 하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6) 바바라 해머(Barbara Hammer)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영화, 비디오, 사진에서 설치 미술과 행위예술까지 전방위에 걸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40년에 걸쳐 80여 편의 영상 작품을 만들었으며 대표작으로는 <시신경>(1985), <질산염 키스>(1992) 등이 있다. 그녀는 선구적인 퀴어 영화 감독으로 평가 받으며,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한 달에 걸쳐 회고전이 열렸고, 2012년 6월 파리의 주드폼에서 회고전을 열고 이후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에서도 회고전이 진행되었다. 그녀는 현재 여름학기마다 스위스 사스페 유럽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뉴욕을 기반으로 작업 중이다. 

 


7) 크리스텔 르뢰(Christelle Lheureux)

1972년 프랑스 출생의 프랑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그는 보자르와 Le Fresnoy 대학에서 컨템포러리아트를 전공했다. 1998년 유럽과 아시아, 북미에서 다수의 아트센터 및 비엔날레에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으로 개인전,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한 아시아지역, 특히 일본과 베트남, 타일랜드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한 바 있다. 그녀의 작품은 이탈리아의 Artericambi 갤러리나 스위스의 Blancpain에 소장되었으며,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그룹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많은 영화감독이나 작가, 음악가와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스크린과 영상 그리고 사운드가 분리되면서 비선형적인 스토리를 다룬다. 또한 일반적으로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중첩된 언어 내에서 스크립트 없는 단편과 중편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녀의 모든 작품은 2005년 이후 각종 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바 있으며, 최근 작품 <La maladie Blanche>는 다수의 수상 기회를 얻었다. 프랑스 Belfort국제영화제, 아르헨티나 BAFICI영화제, 스페인 Sevilla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고, 프랑스 영화비평지 일원이기도 하다. 


8) 벤 러셀(Ben Russell)

1976년 미국 출생인 벤 러셀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큐레이터로 그의 영화와 설치작품 및 공연은 역사와 영상기호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 2008년 구겐하임 펠로우쉽과 2010년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았고, 퐁피두센터와 시카고현대미술관, 로테르담영화제, 웩스너 아트센터,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 단독 상영 및 전시를 해왔다. 그는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덴스에서 Magic Lantern 연작 상영을 시작했고 시카고의 예술가 운영공간 ‘벤 러셀’의 공동 디렉터이기도 했다. 영화/비디오/공연 프로그램으로 전세계를 돌았으며, ‘BEAST’라는 더블 드럼 트리오에서 ‘빛에 예민한 해골’ 로 활동 중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2015년 로테르담 영화제 단편영화 부분 최고상인 단편타이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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