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 초 흑해와 태평양 사이의 러시아 남부민족의 문화를 선보인다. 러시아 중 유럽과 아시아 남부지역은 고대와 중세시기의 실크로드와 관련된 곳으로, 중동지역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동서양 무역관계가 위기를 맞았을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는 수 세기 동안 유럽과 아시아무역의 왕래를 보존한 중요 경로이다. 주된 노선을 시베리아, 서시베리아 남부와 우랄 남부 등 실크로드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고 볼가강 중·하류 유역 역시 고대 주된 상업 경로이다. 16-18세기에 상술한 지역들은 러시아 영역에 귀납되었고 러시아문화의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 남부 변경지역 거주민은 각기 다른 전통, 신앙과 언어를 지녔지만 오랜 공동의 광활한 역사문화도 가지고 있다. 전시는 그들의 수공예, 의복, 가구 등으로 러시아, 코카서스 북부지역과 다게스탄공화국, 볼가강과 우랄지역, 시베리아 남부와 극동지역의 민족문화와 역사 고적을 선보여 러시아 다민족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