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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 : 시간의 피부, Layered Tim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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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207X220cm ,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20



“회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여러 레이어가 화면 안에 압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영상, 영화와는 다르게 양파껍질처럼 벗겨낼 때마다 또 다른 언어가 탄생하고 시간과 공간, 나의 심리, 사회적, 시대적 중층이 화면 안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은 질문을 확장시켜 나아가는 과정이다. 나의 작업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간을 살고 있는 내 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 유근택 인터뷰 중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2021년 첫 전시로 유근택 작가의 <시간의 피부, Layered Time>展을 마련한다. 유근택은 동양화 재료를 사용하여 지루한 일상을 낯선 장면으로 전환 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즉, 시간 속에서 전개되는 소소한 사건, 존재하는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현상을 포착하여 시공간을 압축한 듯한 형태로 한 화면에 담아낸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 스민 격동의 시대, 남북정상회담과 코로나 팬데믹의 경험을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작품에 반영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자 모두의 경험이었던 이러한 비현실적인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내는 시공간 속에서의 삶을 50여점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17년 갤러리 현대에서 선보였던 물성을 극대화했던 작업방식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작품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는 철솔로 6겹의 배접이 된 한지 위에 호분을 바르고 드로잉 하는 과정에서 나무와 같은 딱딱한 물질로 긋기를 반복하고, 그 위에 드로잉을 하여 요철을 만들어내기를 반복하며 화면의 깊이를 더해주며 천착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표현의 방식을 확장시키려는 작가의 시도는 소재의 다양성으로도 확장되어 본 전시에 출품된 신작에서는 정물,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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