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성낙희전: Resonance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표지이미지: Chord 1, 2021, Acrylic on canvas, 130 x 160 cm

성낙희 개인전 : Resonance


전  시  명 성낙희 개인전, 《Resonance》
장      소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91)
일      시 2022. 2. 16. (수) – 2022. 3. 6. (일) (총 19일간) 
출 품 작 품 회화 10점, 드로잉 12점



■ 전시개요

가나아트 한남은 2022년 2월 16일(수)부터 2022년 3월 6일(일)까지 음악적 감흥을 자아내는 추상회화를 선보이는 성낙희(b. 1971)의 개인전 《Resonance》를 개최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과 영국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는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민미술관(서울), 아트선재센터(서울), 밀라노 현대미술관(밀라노), 생테티엔 현대미술관(생테티엔)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05년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개인전은 가나아트에서 개최하는 성낙희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2021년 제작된 회화와 드로잉 신작들을 선보인다.


■ 전시소개 

겹겹이 쌓여 올려진 음의 조화와 공명을 포착하는 성낙희의 신작

성낙희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붓 선과 감각적인 색의 조합을 통해 내면의 심적 흐름을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추상회화라는 범주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온 그의 예술 세계는 음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작업 초기에 작가는 기하학적 요소들의 충돌과 조화를 한 화면에 담아내며 사이키델릭한 음악, 또는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연주의 한 장면을 포착한 듯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회화를 선보였다. 초기 작품에서 역동성, 운동감을 강조했다면, 2018년부터 그는 구조적이고 응집된 형태와 투명하게 겹쳐진 아크릴 물감의 사용이 돋보이는 연작에 음악 용어를 붙여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대형 회화 작품들은 모두 <Chord>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는데, 유기적인 형태의 요소들이 만나고, 포개어지고, 쌓이며 마치 화성학에서 높낮이가 다른 음들이 배열을 이루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전 연작에서 보인 수직·수평적 특성, 부피감, 유기성을 유지하는 한편, 작가는 공감각적 심상을 표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구도에 크게 중점을 두었다. 화면 중앙에 밀도 높은 응집된 형태를 배치하고 통일된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은은히 퍼져 나가는 음악적 효과를 표현하고, 마치 이전 작품에서 감지되던 소리의 증폭과 휘몰아치던 연주 후의 풍경을 그린다.

소형 회화와 드로잉: 예술적 실험과 새로운 음악적 효과의 시각화

주로 대형 캔버스 작품을 선보여온 성낙희는 이번 개인전을 위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소형 회화 작품을 새롭게 제작했다. 유기적인 형태와 <Chord>라는 제목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개념적으로 대작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지만, 작가는 최초로 ‘평면성’이라는 주제를 접목함으로써 자신의 예술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 대형 회화에서 가장 응집된 부분을 확대하여 납작하게 압축한 듯한 작품은 음의 조화와 충돌을 한층 더 간결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투명한 빛의 효과를 제거하고 색의 사용에도 의도적으로 제한을 둠으로써 흐릿하고 절제된 색의 스펙트럼을 새롭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 결과, 이전 작품들과 전혀 다른 질감으로 구성된 음악적 잔향이 화면 속을 공명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드로잉 연작 <Portamento>를 소개한다. 성낙희의 드로잉은 회화 작품의 뼈대가 되는 역할을 하며 그의 예술 세계에서 개념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지닌다. 새로운 매체를 탐구하기 위해 색연필을 사용한 그는 기존 회화에서 감지되는 응축된 형태와 입체감, 투명하게 겹쳐진 색의 레이어를 표현한다. ‘포르타멘토’는 음악에서 한 음정이 다른 음으로 매끄럽게 옮겨가는 것을 칭하는 용어로, 곡선이 강조된 화면 속 요소들은 서로를 향해 미끄러지거나 흡수되며 겹겹이 쌓아 올려진 화성학적 코드와는 다른 새로운 음악적 효과를 자아낸다.

음악이 남긴 풍경: 가장 순수한 상태를 향하여

선율과 음의 조화/부조화, 그리고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청각적 심상을 그려온 성낙희는 이번 개인전에서 소리가 지나가고 난 후에 남아있는 잔잔한 떨림과 울림을 함께 담아낸다. 따라서, 화면을 가득 채운 회화적 요소들의 향연은 역설적으로 세상의 모든 에너지가 결국 소리도, 진동도 없는 가장 순수한 상태로 회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추상회화라는 범주 안에서 작가가 지난 30여 년 동안 개인의 내밀한 감정을 표현하며 펼쳐낸 전개와 발전은 이렇듯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곳으로 향하며 보편성을 획득한다. 대형 회화부터 소품, 드로잉을 폭넓게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이 비가시적인 세계를 시각화하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예술적 실험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Chord 1>, 2021
Acrylic on canvas
130 x 160 cm, 51.2 x 63 in.


<Chord 10>, 2021
Acrylic on canvas
40 x 40 cm
15.7 x 15.7 in.


<Chord 11>, 2021
Acrylic on canvas
40 x 40 cm
15.7 x 15.7 in.
 

<Portamento 13>, 2021
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
29.5 x 21 cm
11.6 x 8.3 in.


<Portamento 15>, 2021
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
29.5 x 21 cm
11.6 x 8.3 in.



■ 작가약력

성 낙 희 b. 1971-

학력
1998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회화과 석사 졸업, 런던, 영국
1994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회화과 학사 졸업, 프로비던스, 미국

개인전
2022    Resonance,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
2020    Lucid, 피비갤러리, 서울
          Modulate, 페리지갤러리, 서울
2018    Trails, 갤러리 엠, 서울
2016    Cuddle, 갤러리 엠, 서울
2014    Meld, 갤러리 엠, 서울
2011    Within, 두산갤러리, 서울
2010    Between You And Me, 두산갤러리, 뉴욕, 미국
2009    Translation, 갤러리2, 서울
2007    Range, 원앤제이 갤러리, 서울
2006    Motion, 원앤제이 갤러리, 서울
2004    Channel, 레져 클럽 모가디쉬니, 발뷔, 덴마크
2003    #2, 월페인팅, 아라리오갤러리 카페 지하우스, 천안
2002    #1, 월페인팅, 아트선재센터, 서울
2001    성낙희 전, 갤러리현대 윈도우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21 Perigee Winter Show 2021, 페리지갤러리, 서울
2020 River of Inspiration, 가나아트 사운즈, 서울
2019    Decade Studio, 두산갤러리, 뉴욕, 미국
      어쩌면 빛나고 있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서울
2018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8,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서울
            올오버, 하이트컬렉션, 서울
2015    평면 탐구: 유닛, 레이어, 노스탤지어, 일민미술관, 서울
             Don’t Shoot the Painters, 밀라노 현대미술관, 밀라노, 이탈리아
2014    아트바젤 홍콩, 홍콩
2013    In Your Face, 갤러리 팩토리, 서울
2012    두산갤러리 서울 재개관전, 두산갤러리, 서울
             Kiss the Heart, 미츠코시 니혼바시, 도쿄, 일본
            Stuffs!, 킴킴 갤러리, 서울
2011    Space, Recomposition & Space, 최정아갤러리, 서울
      It’s Not You It’s Me, 오피시나 넘버원,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2008        비 트루, 나이키 덩크 “비 트루” 아트갤러리, 서울
2007    ARCO, 페리아 데 마드리드/이페마, 마드리드, 스페인
2006    아트베이징, 베이징, 중국
            제1회 싱가포르 비엔날레: Belief, 싱가포르
2005    문뒤의 비밀,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자르디니, 베니스, 이탈리아
            Domicile-Public/Private, 생테티엔 현대미술관, 생테티엔, 프랑스
             Vision Express International, 밍유안 아트센터, 상하이, 중국
2004    Cardboard Factory, 레져 클럽 모가디쉬니, 발뷔, 덴마크
            제5회 쌈지 오픈 스튜디오, 쌈지스페이스, 서울
            월 워커스, 카이스갤러리, 서울
2003    양광찬란: 한국현대미술전, 비즈아트 센터, 상하이, 중국
            꿈의 섬-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
            네임 프레스, 대안공간 루프, 서울
            페인팅 그룹,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02    네오 페인팅, 영은미술관, 광주
2001    2인전: 박미나, 성낙희, 대안공간 루프, 서울
            Next Generation/art Contemporain d'Asie, 파사쥬 드 레츠, 파리
            아트 인 라이프, 갤러리현대, 서울
2000    릴레이-릴레이, 인사아트센터 서울
1999    서울 아트 페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8    MA Painting Degree Show,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 런던, 영국
1997    New Generations, 직소-뉴캐슬, 뉴캐슬, 영국
            The Group Show’, 파리국제예술공동체, 파리, 프랑스
1994    Painting Degree Show,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프로비던스, 미국
      Biennial, 우즈-게리 갤러리, 프로비던스, 미국

작품 소장
영국항공, 영국
헤스 코퍼레이션, 미국
UBS, 스위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삼성미술관 리움, 한국
두산갤러리, 한국
쌈지스페이스, 한국
LG, 한국
대림, 한국
살로만 스미스 바니스 케이이비 시큐리티스, 한국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