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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전: 발신인 없는 위문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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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개인전

<발신인 없는 위문편지>전


 ▶전시기간 : 2022. 7. 13[수) ~ 2022. 7. 18(월)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who are you, 350x180x160mm, frp, wood, 2022


ㅇ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2년 7월 13일(수) 부터 2022년 7월 18일(월)까지 ‘이루리 개인전’이 열린다.


ㅇ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 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조소 전공을 수료하였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며 제 26회 전주 한지문화축제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 전주), 청년작가그룹 ’The젊은‘ (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미술관에 핀 꽃‘ 기획전 (뜻밖의 미술관, 전주), 날맹이 스튜디오 4인 기획 초대전 (서학아트 스페이스, 전주) 등 다양한 기획 초대 단체전 20여 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ㅇ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의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겪어내며 온갖 정신적 스트레스, 상대적 박탈감, 소외, 압박감, 결핍 등 다양한 감정들을 얻게 된다. 이렇게 얻게 된 불안한 감정들은 시간과 틀에 의해 제어되고 조종되어 진다. 그 과정에서 언제나 한계를 느끼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면 또다시 다른 한계를 만나는 삶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이는 작가의 삶과 같으며 결국 자신을 드러냄과 동시에 모두를 담고자 하는 것이다.


ㅇ 이러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캐릭터화한 작품은 그 감정을 해쳐 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작가가 담아낸 솔직한 감정의 파장으로 정리되지 않은 다양한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노출하며 현실을 돌파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단하고 지치는지를 생각해보고, 자신을 뒤돌아보며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ㅇ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컬러의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없는 마치 하트의 형태로 사랑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바닥에 떨어져 폭발하기 직전 물방울의 모습으로 억압된 감정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적인 몸통은 요즘 시대적 트랜디함을 착장으로 표현하였지만 어두운 단색조와 표정을 알아보기 힘든 무거운 모습으로 곧 어찌 될 것 같은 감정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과 같아 보인다.


ㅇ 또한, 작품 옆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그림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실제의 작품과 다른 제스처로 보여 지기도 한다. 이는 겉으로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고자 노력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다른 말을 하고 싶은 답답한 심정으로 보인다. 마치 한편에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듯하다. 부적응의 감각, 불안의 경험을 연료로 삼아 가공함으로써 이질감을 견디고 결국 위로만이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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