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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운 Greenery Beat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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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전 시  제 목 | 푸른 기운 Greenery Beats 
참 여  작 가 | 김선두, 송수민, 이소윤, 이혜성 
전 시  기 간 | 2023년 6월 8일 (목) - 7월 6일 (목) 
전 시  장 소 | Gallery BK(갤러리비케이)_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25 
관 람  안 내 | 화요일 - 토요일 / 11:00am - 7:00pm / 일, 월요일 휴관 / 무료관람 
 


■ 전시 서문 
Gallery BK는 6월의 여름 한 가운데, 4인의 작가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푸른 기운 Greenery Beats’를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한남동 Gallery BK에서 진행한다.  

6월의 이른 뜨거움을 잠식 시켜줄 이번 전시에서는 시원한 화폭 위로 감각적이면서 서슴없이 퍼지는 붓 터치와 유니크한 컬러팔레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4인의 작가들은 몽환적이면서 서정적인 나름의 표현 방식으로 관람자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나아가 각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면적 서사와 끊임없는 담론을 화폭 위에 가감없이 분출하여 회화로의 확장과 연속성을 드러낸다. 

작가 김선두는 주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소재로 작가 자신만의 정서를 작품 내에 투영시키고 수묵과 채색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화풍으로 유명하다. 한국화의 영역 확장을 선도하는 작가로서 주로 장지, 먹, 분채 등 동양화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화면 위에 과감한 구도와 대상의 독특한 형상을 묘사한다. 그의 작업은 온화한 색감과 따뜻한 풍경을 바탕으로 시각적으로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표현 방식, 정서적으로는 보는 이의 잊고 있던 순수함을 터치하는 동화와 같은 감수성이 돋보인다. 이렇듯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쌓여온 그의 유려한 붓 놀림은 우리 내면의 심연(深淵)에 잔잔한 파동(波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작가 송수민의 몽환적인 화풍은 그가 온라인이나 TV를 통해 보았던 다양한 이미지들의 수집, 그리고 그것에 대한 ‘잔상’의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작업의 주제, 근원 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걸 원치 않고 화면 위에서 서사성을 덜어내고 있다는 송수민은 슬쩍 볼 때는 ‘풍경을 그렸네’ 싶다가 자세히 보면 ‘풍경만 그린 건 아니네?’라는 감상을 주고 싶다고.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관람자들이 자신의 화면 위에서 자유로이 뛰놀며 감상하다가 예기치 못한 ‘발견’을 하는 것을 작가는 원하고 있는 것이다.  

적녹색의 컬러팔레트가 보는 이의 시각을 압도하는 작가 이소윤의 작업은 유년 시절의 푸르렀던 전원생활의 기억에 출발점을 두고 있다. 짙은 녹음의 인상을 화면 위로 옮겨와 물감이 덩어리째 서로 진하게 뒤엉킨 마띠에르가 추상적인 ‘혼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작가는 혼돈의 대상은 결국 화려한 ‘자연의 향연’을 묘사하고 있다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그 너머에 내재되어 있는 무한한 자연의 본능과 변화하는 계절의 기운을 회화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그 안에서 모두가 공유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화두로 던지며 시각적인 경쾌함을 선사하고자 한다.  

작가 이혜성이 묘사하는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려지는 말린 꽃과 들풀의 군상(群像)은 그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자신이 묘사하는 식물의 모습은 화려하거나 화사하지 않은, 무의미하거나 버려지는 식물들이라고 말하지만 마치 새로운 생명에 눈을 뜨듯 그의 화면에서는 생동감과 따스한 기운이 느껴진다. 죽어가는 꽃들 위에 작가의 집약적인 노동력이 덧입혀져 시간이 유한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열되면서 소멸과 죽음에서 마침내 역으로 활기찬 생명력의 순간을 맞이하기에 이른다.  

“자연은 이념의 그림자일 뿐 완전한 아름다움이 아니다. 따라서 예술가는 결함이 있는 자연에서 취사선택해 완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야 한다.”  
- 헤겔 (Gerog Wilhelm Friedrich Hegel, 독일 철학자, 1779-1831) 


4인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소통의 방식으로 자신의 이념과 세계를 펼치고 있다. 그들이 완성하는 이야기의 끝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과 예술의 융합 속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며 작품 사이의 행간(行間)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Gallery BK는 여러분이 이번 ‘푸른 기운 Greenery Beats’를 통해 비로소 자연과 미(美), 예술 영역의 조화를 감상하고 그에 수반되는 감성적 쾌감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최민지, Gallery BK 부관장 
 
 
 
 
■ 작품 이미지 
 


김선두 낮별-방울 토마토, 2022, 장지에 분채, 145 x 100 cm 
 


송수민 Blooming Pattern, 2021, Acrylic on canvas, 90 x 90 cm 
 


이소윤 Untitled, 2019, Oil on canvas, 162 x 130.3 cm 



이혜성 The Breath of Life 2, 2023, Oil on canvas, 73 x 116.8 cm 

 

 
■ 갤러리비케이 
2011년 서울 한남동에서 시작한 Gallery BK는 역량 있고 가능성 있는, 아직 주목 받지 못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활동과 함께 이미 빌드업 된 중견작가들의 작업과 그들의 작업 세계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2016년 자체 전시장 외에도 LIG 문화 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LIG 아트 스페이스의 전시 공간을 위탁 받아 그간의 전시를 총괄 기획 및 관리 진행하였으며, 2016년 사진예술 전문 공간인 코로그램 (KOROGRAM)을 개관하기도 하였다. 2017년에는 Gallery BK의 전시 공간 확장을 위해 이태원 공간에 갤러리를 재개관 하였으며 관람객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2020년 한남동 지점을 새롭게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Gallery BK는 개관 이래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현 미술 시장에서 우리만의 독보적인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다양성을 보여주는 여러 전시와 작가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작품과 컬렉터 사이의 가교 역할에 더욱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개인 컬렉터에게 예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비전과 목적, 그리고 그들의 선호도에 따라 양질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급격한 미술 시장 내의 변화 속에서 현대 미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 미술 시장에 신진 및 저명한 아티스트의 작업을 여러 계층의 컬렉터들이 자신의 선호도에 맞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Gallery BK 04400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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