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철학과 사유가 필요한 시대,
예술가의 드로잉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다.
○ 전시제목 :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 전시기간 : 2024. 4. 19(금) ~ 8. 25(일)
○ 참여작가 : 강미선, 김명숙, 안규철, 유근택, 이배, 황인기
○ 참여철학자 : 이진우, 허 경
○ 전시구성 : 예술가의 드로잉 작품+철학자의 해석 +소마미술관 20주년 아카이브
○ 주최/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소마미술관
Point 1) 드로잉을 매개로 본 예술가의 삶과 철학
○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는 긴 시간 예술가로 활동해온 작가들이 깨달은 삶에 대한 고찰을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기본 30년 이상의 시간을 예술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가 명확하게 구축된 중견 이상의 작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족적을 조망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 전시 연출은 창작의 시작이 된 드로잉부터 과정이자 완성작의 드로잉, 회화에서 입체까지 장르의 변용, 작품세계 전반에 상징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또한 작가의 삶고 태도에 에 초점을 맞춘 개별 다큐 영상을 통해 그들만의 철학을 들여다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Point 2) 전문 철학 분야의 해석 과정
○ 전시는 예술가 개인의 삶 속의 철학을 보는 차원을 넘어 전문 철학자들의 해석 과정으로 거쳐 깊이를 더했다. 정통 학문의 철학과 예술가의 철학 사이의 공통분모를 발견함으로서 해석의 폭을 넓히고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 철학자의 해석은 해설 영상(전시장 영상), 에세이(도록 원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인문학 강연과 「예술가와 철학자의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히고 시대와 세대를 보는 시야를 넓힐 있을 것이다.
Point 3) 지금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
○ 현재 우리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숏폼(Short-form)콘텐츠가 유행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거나 축약하기를 원한다. 자극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명확한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나를 돌아볼 시간과 기회는 점차 축소된다. 수동적인 환경은 사고의 폭을 좁힌다. 반면 예술과 철학은 능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정답이 없는 대상과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의심하면서 생각의 힘을 키운다. 생각의 힘이 훈련되면 스스로의 삶을 굳건히 할 수 있다.
○ 지금 우리에게 예술과 철학이 유효한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와 철학자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로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 시대에,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oint 4) 소마미술관 20주년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
○ 마지막 섹션(5전시실) 일부와 출구 로비 공간을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로 구성한다.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에서 2004년 소마미술관 개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드로잉을 중점으로 다룬 기획 전시의 역사를 돌아본다. 2006년 《잘긋기》부터 2024년 《드로잉,삶의 철학을 그리다》에 이르기까지 소마미술관의 기록을 재조명하여 드로잉 전문 전시공간으로서 역할을 드러낸다.
○ 5전시실 내부에는 각 전시가 갖는 드로잉에 대한 해석과 의의를 압축하여 그간 소마미술관에서 시도해온 드로잉 전시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구 외부에는 20년 간 소마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통해 전시 이미지 아카이브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로잉 특화 미술관이라는 점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