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미술공간은 25년간 인미공이 어떻게 미술계의 안팎과 엮여 존재했으며, 마지막을 마주한 이 공간의 무엇을 말할지를 고민하는 전시《그런 공간》을 개최한다. 그간 인미공은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술인들의 연구실이자 전시장, 커뮤니티 스페이스로서 기능해 왔다. 지원, 연구, 아카이브 등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없는 인미공의 성격과 그 변화를 가늠할 작품과 자료를 매개로, 인미공을 둘러싼 시대 및 전환의 내용을 해석해 본다. 전시는 선형적이고 유물화된 아카이브 읽기를 지양하며, 공간의 시간, 기억을 미래로 전달하는 방식을 심포지엄을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엮어낸다.

참여작가

김익현, 노재운, 다크-다크투어리스트, 박보마, 슬기와 민, 아트-토커(김맑음, 김명진, 류희연, 문진주, 이소라, 지하운, 하수경, 황지원), 엄지은

연계 프로그램

심포지엄(5/18), 라운드테이블, 미술공간 토크, 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