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도원도_53.0x40.9_Acrylic on canvas mixed media_2025

1. 병원 도착하신 후 로비 키오스크에 가셔서

2. 방문객 → 집합행사 → 갤러리(김영옥 작가 전시) → 출입 코드번호 3571을 순서대로 누르시면 1일 방문증이 나옵니다.

3. 방문증으로 스마트게이트를 통과해 들어오시면 됩니다.

금강도원도 Fantasy Dream blue sapphire2_100호P_162.2x112.1_Mixed media_2023

한라산도원도Hallasan Dowondo_162.2x112.1_Acrylic on canvas mixed media_2021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보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왔다. 작품에 담긴 이상세계는 내가 늘 그리던 꿈의 세계와 닮았지만, 희미해진 색만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 현실에 존재하는 이상세계를 묘사한 그림으로 겸재의 <금강전도>가 떠올랐다. 순간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가장 아름다움 색을 품고 있는 대자연, 이상향을 그리고 싶어졌다.’ 

- 작가의 말

무지개 너머 금강유토피아_116.8x72.7_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무지개 너머 한라유토피아_130.3x89.4_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 전시설명 

김영옥의<신금강전도 이야기>는 이상향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정으로 단지 추상적 모호함에 머물지 않고 당당히 자신만의 조형 의지를 구체적 사물로 표현한 미적 대상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통산수화의 이미지를 새로운 조형성과 상상력으로 접합하고 변형시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자연’을 그려냈다. 

김영옥 작가의 「무지개너머 한라산도원도」는 봄날의 한라산을 이상향의 세계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화려한 분홍빛 꽃길은 생명의 기운과 희망을 상징하며, 그 너머로 펼쳐진 다채로운 색의 산세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도원의 세계를 암시한다. 특히 화면 중앙에 담긴 사라오름의 호수와 구상나무 군락은 한라산 고유의 자연 생태를 작가적 시선으로 해석한 요소로, 실제의 풍경을 바탕으로 하되 상징성과 정서적 깊이를 더해 표현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동양화의 전통적 원근법인 심원법, 고원법, 평원법, 즉 삼원법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깊이 있는 공간감을 연출하였다. 이는 감상자가 꽃길을 따라 도원의 세계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감정을 유도한다. 김영옥 작가는 전통 수묵화에서 출발해 현대적 재료와 감성으로 ‘치유의 자연’을 표현해왔으며, 이 작품 또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안식을 건네는 이상향의 회화로 자리매김한다. 무지개빛 색조는 작가의 철학처럼 보는 이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의 시각적 언어다.

그동안 금강도원도라는 타이틀로 치유의 자연을 특색있는 화풍과 추상적 묘사로 표현해내었다. 그 과정과 작품의 표현 흐름을  금강전도 이야기로 한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7월 11일까지 서울 아산병원갤러리에서 열린다.